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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회' 얻은 두 청년, 7000만원 받고 월드컵 전체 104경기 시청 도전

등록 2026.06.27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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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폭스 원이 선발한 '월드컵 최고 관람자(Chief World Cup Watcher)'로 선정된 케빈 아코토와 오스틴 프랭클린은 모든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출처=오스틴 프랭클린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폭스 원이 선발한 '월드컵 최고 관람자(Chief World Cup Watcher)'로 선정된 케빈 아코토와 오스틴 프랭클린은 모든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출처=오스틴 프랭클린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모든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만 해도 5만 달러(약 7600만원)를 받는 기회를 거머쥔 이들의 사연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미국 BBC에 따르면, 이 사연의 주인공은 케빈 아코토와 오스틴 프랭클린이다. 이들은 폭스 원(Fox One)이 주최한 '월드컵 최고 관람자(Chief World Cup Watcher)' 선발에서 수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월드컵 전체 104경기를 생중계로 관람하는 것이다. 시청 장소는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특별 제작된 유리 칸막이 공간이다. 이곳에는 최고급 리클라이너와 소파, 대형 TV와 축구 테이블까지 갖춰져 있다.

이들은 경기와 문화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며, 타임스퀘어를 지나는 수많은 글로벌 팬들과 교류해야 한다.

두 사람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역사적인 득점 기록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전 세계 팬들과 문화를 나누는 것을 이 자리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오스틴은 타임스퀘어 한복판이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축구와 문화를 나누는 과정에 대해 "가장 놀라운 점은 내가 타임스퀘어에 있다는 사실을 자주 잊는다는 것"이라며 "경기에 10분, 15분 정도 몰입하다 보면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완전히 빠져들어 내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잊어버리곤 한다"고 전했다.

물론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조별리그가 끝날 때까지 매일 6경기씩 이어지는 강행군에 케빈은 "경기를 따라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고, 오스틴은 "소파에 앉아 축구를 보는 건 좋지만, 사실상 전일제 근무나 다름없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축구를 보면서 돈까지 벌다니 말도 안 되는 행운"이라며 부러워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아무리 축구를 좋아해도 104경기를 사생활 없이 관람하는 건 과하다"라는 반응을 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 우승국 예측에 대해 케빈은 스페인을, 오스틴은 엘링 홀란의 활약을 앞세운 노르웨이의 선전을 점치며 각자의 응원 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오스틴은 "스페인이나 프랑스가 유력한 우승 후보인 것은 맞지만, 노르웨이도 충분히 그 대열에 합류할 저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결과와 상관없이 그들이 승리를 쟁취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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