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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 보여" 신호등 들이받은 차량…경찰, 창문 깨고 운전자 극적 구조

등록 2026.06.27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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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갑작스러운 신체 이상으로 도로 위에서 폭주하던 차량의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경찰관들의 활약이 화제다. (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갑작스러운 신체 이상으로 도로 위에서 폭주하던 차량의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경찰관들의 활약이 화제다. (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갑작스러운 신체 이상으로 도로 위에서 폭주하던 차량의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경찰관들의 활약이 화제다.

26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차가 계속 후진을…사정없이 내려쳤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우회전하던 차량 한 대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연석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돌진해 신호등까지 충돌했다. 해당 차량은 충격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후진을 시도하다 뒤따르던 차량과 추돌하기까지 했다. 이에 사고를 목격한 후방 차량 운전자가 즉시 112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즉시 사고 차량으로 접근해 운전석과 보조석을 오가며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운전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차량 문 역시 굳게 잠긴 상태였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현장에 운전자의 가족이 도착하며 상황의 전말이 밝혀졌다. 가족들은 경찰에게 "아버지가 전화를 걸어 '갑자기 몸이 이상하다, 앞이 안 보인다'고 하셔서 급히 이곳으로 왔다"며 다급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강제로 문을 열 방법을 찾던 경찰은 현장 상황이 시급하다고 판단,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즉시 삼단봉을 꺼내 들었다. 경찰관은 조수석 창문 모서리를 타격해 유리를 깨고 차량 내부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차량 내부를 확인한 결과 운전자는 몸이 굳은 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경찰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가장 먼저 차량 기어를 주차(P) 상태로 전환한 뒤, 의식을 잃어가는 운전자를 향해 신속한 구호 조치를 시행했다.

경찰의 침착한 현장 통제 끝에 운전자는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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