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발사체 들고 유럽 간 韓 우주기업…EU·NATO 우주안보 시장 도전
우주청·외교부, 브뤼셀서 한-EU-NATO 스페이스 데이 개최
국내 우주기업 12곳 참여…EU·NATO 기관 등 80명 참석
위성통신·지구관측·발사체 등 우주안보 협력 확대 논의
![[브뤼셀=뉴시스] 최동준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브뤼셀 유럽 연합(EU) 이사회에서 유럽 연합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 등과 정상회담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6.1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0/NISI20260610_0021315672_web.jpg?rnd=20260610214048)
[브뤼셀=뉴시스] 최동준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브뤼셀 유럽 연합(EU) 이사회에서 유럽 연합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 등과 정상회담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6.10. [email protected]
우주항공청과 외교부는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및 NATO와의 우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한-EU-NATO 스페이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주항공청과 외교부, 국내 우주기업으로 구성된 우주 민관사절단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제11차 한-EU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안보·방위·과학기술 분야 첨단 협력 강화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양측 우주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와 국내 우주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열렸다. 한국 측 관련 기관과 12개 우주기업, EU·NATO 기관 9곳, 현지 기관·기업·협회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은 발사체, 위성 개발, 위성 영상 분석, 데이터 활용, 우주 장비·소재·의학 등 각자의 특화 영역과 협력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현지 주요 언론 매체 등도 참석해 한국 우주산업의 역량과 잠재력에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양측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세션들이 진행됐다.
고위급 대화 세션에서는 EU·NATO 관계자들과 우주 분야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 토론 세션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소개한 기술과 협력 제안을 바탕으로 위성통신, 지구관측 데이터 활용 등 실질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이 다뤄졌다.
본 행사 이후 열린 네트워킹 리셉션에서는 보다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fff졌다. 기업들은 유럽 주요 정부 기관 관계자들과 1대1 면담을 갖고 유럽 다자 협력 프로그램 참여, 글로벌 공급망 진입 등 현지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황준식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최근 지정학적 분쟁으로 위성통신과 지구관측 등 우주 인프라의 안보적 중요성이 재확인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우주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의 우주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홍태 우주항공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우주 기업들이 유럽 핵심 우주 기관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지의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의 물꼬를 튼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에 형성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민간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한-EU-NATO 스페이스 데이가 유럽 지역과의 우주·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우주기업의 유럽 공급망 진입을 위한 실질적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 수요에 맞춰 이같은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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