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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덕분에" SK그룹, 작년 영업익 50조 돌파…2년 연속 수익성 1위도

등록 2026.07.01 11:00:00수정 2026.07.01 1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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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분석 결과 발표

HBM 등 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그룹 전체 영업이익 50.1조원 돌파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 = SK) 2024.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 = SK) 2024.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지난해 SK그룹이 2년 연속 '수익성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은 SK하이닉스의 폭발적인 성장이 그룹 전체의 호실적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그룹 총수 경영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자산 5조원 이상 102개 대기업 집단(그룹)이다.

분석 결과 삼성은 지난해 계열사 전체 매출과 순이익, 고용 규모에서 모두 1위를 유지했다.

삼성의 국내 계열사가 올린 매출은 432조233억원으로 조사 대상 102개 그룹 전체 매출(2404조원)의 약 18%를 차지했다.

계열사 전체 순이익은 49조2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 고용 인원도 28만383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해 102개 그룹 전체 순이익의 27.5%, 전체 고용의 14.8%를 차지했다.

수익성 경쟁에서는 SK그룹이 돋보였다.

SK그룹은 지난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 50조1912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의 영업이익(36조6181억원)보다 약 27% 높은 규모다.

지난 2024년 두 그룹의 영업이익 격차가 0.4%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SK그룹의 수익성 급증은 SK하이닉스가 이끌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2024년 21조3314억 원에서 지난해 44조74억 원으로 1년 새 106.3%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102개 그룹 내 3500곳이 넘는 계열사 가운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SK그룹은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도 44조9105억 원으로 삼성에 바짝 다가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AI 반도체 호황으로 SK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삼성도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올라탄 만큼 올해 두 그룹이 전체 대기업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도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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