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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민석 '당대표 로망' 발언이 자기정치"…김 "자기정치 폐해 토론해야"(종합)

등록 2026.07.07 17:03:53수정 2026.07.07 19:04:24

정청래 "모호한 '자기정치' 들고와 상대방 공격하는 것 옳지 않아"

김민석 "제 문제 제기에 鄭 화답…전당대회서 중요 주제 중 하나"

[경기광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청년 당선자 워크숍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28. photo@newsis.com

[경기광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청년 당선자 워크숍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로 꼽히는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7일 이른바 '저기정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앞서 김 전 총리의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 주장을 거론하며, 그의 총리 재임 시절 '당대표 로망' 발언이 자기 정치 사례라고 했고 이에 김 전 총리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전 지도부의 합당·검찰개혁·선거 문제 등과 자신의 발언 중 자기 정치의 폐해가 무엇인지 토론·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소위 자기 정치 폐해 비난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김 전 총리를 겨냥해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 측 고위 관료 현직 국무총리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지 않게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 자기 정치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전날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지난 1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전 대표는 "누가 '저 사람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 저 사람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공격하면서 정작 본인도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의 영역에서 사적 이익이 공적 이익의 범주를 벗어났는가의 여부가 비판의 지점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당대표 취임 후 당직 인선에 탕평책을 썼다. 중요 당직 임명자들이 전당대회 때 저를 돕지 않았지만 일을 잘할 사람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했다. (또) 당대표 재임 기간 동안 지면 단독 인터뷰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지방선거 때 자기 사람을 꽂지 않았다. 1인1표제도 결국 권력 내려놓기"라고 말했다.

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이 정청래 자기 정치인가. 합당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실질적으로 반대해서 무산시킨 것이 오히려 자기 정치"라며 "자기 정치 하면서 청와대와 엇박자를 냈다고 공격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정치라는 이 모호한 관념을 들고 와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 자체가 부정확할 뿐더러 옳지도 않다"고 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균형발전을 넘어 지방주도성장으로'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전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관련 질문을 받고 "우선 정청래 전 대표께서 자기 정치에 대한 제 문제 제기에 화답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제게 이런 것(제 발언)이 자기 정치 아니냐고 반문해주셨기 때문에, 자기 정치 문제가 네거티브가 아니라 전당대회에서 정리될 당의 중요한 문제란 것이 확정됐다고 본다"며 "과연 어떤 것이 극복돼야 할 자기 정치인가라는 것이 전당대회의 중요한 주제의 하나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합당·검찰개혁·공천·선거 지휘 문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토론·숙의·당정 조율·당내 토론 부족 등을 자기 정치라고 지적했고 그 폐해가 우리 당의 지난 1년 문제라고 지적했다"며 "이 두 가지 가운데 어떤 것이 진짜 지난 1년 동안 우리 당에 어려움을 가져온 자기 정치의 폐해인가에 대해 토론하고 당원들이 평가할 시간이 돌아왔다"고 했다.

'조국혁신당과의 8월 통합 전당대회를 반대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최민희 의원께서 제기하신, 대통령께서 8월 통합 전당대회를 지지하거나 또는 지침을 내렸는데 제가 반대해 무산됐다는 것은 0.1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실이면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 (마찬가지로) 사실인 것처럼 문제 제기할 때는 그에 걸맞은 정도 각오를 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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