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신인 김민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두 번째 승리 '보인다'
등록 2026.07.07 20:24:4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 김민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6.09.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21314191_web.jpg?rnd=2026060919054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 김민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김민준은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1개의 사사구만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83개의 공을 던진 김민준은 삼진은 6개를 솎아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올해 6월초 1군 데뷔전을 치른 김민준은 5번째 선발 등판에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써냈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고졸 신인이 데뷔 시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2000년 이승호, 2002년 윤길현·제춘모, 2007년 김광현, 2023년 송영진에 이어 김민준이 역대 6번째다.
SSG가 2-0으로 앞선 7회말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긴 김민준은 데뷔 두 번째 승리도 눈앞에 뒀다.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민준은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고, 지명 직후부터 관리를 받았다.
SSG의 올해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김민준은 연습경기, 시범경기 등을 거치며 눈도장을 찍었고, 5선발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 직전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구단의 관리 속에 올해 6월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이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지난 6월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데뷔 첫 승리를 신고했으나 나머지 경기에서는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SSG가 최근 9연패에 빠져있어 김민준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데뷔 이후 5번째 등판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후반기 기대를 부풀렸다.
최근 두산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는 웨스 벤자민에도 밀리지 않는 투구였다. 벤자민은 5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하고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민준은 최고 시속 148㎞, 평균 시속 145㎞ 직구에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커브도 간간히 섞어던지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안타 1개만 내주고 1회말을 마무리한 김민준은 2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말에는 강승호, 정수빈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후 김민석에 볼넷을 내줬지만, 손아섭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4회말에도 단타 1개만 내준 김민준은 5회말 2사 후 정수빈에 우월 2루타를 맞아 처음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지만, 김민석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김민준은 6회말 손아섭, 박준순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은 후 양의지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안재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는 7회말 이로운과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한편 벤자민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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