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서강대교 넘지 마" 조성현 대령 소환…'수사 무마' 심우정도
등록 2026.07.10 10:03:06수정 2026.07.10 10:22:24
조성현→이진우 "충성 작전하겠습니다" 통화 확보
'도이치 수사 무마' 심우정 소환…묵묵부답 출석
![[서울=뉴시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서강대교 회군'을 지시한 조성현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을 소환했다. 사진(오른쪽)은 조 대령.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21225000_web.jpg?rnd=20260327185408)
[서울=뉴시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서강대교 회군'을 지시한 조성현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을 소환했다. 사진(오른쪽)은 조 대령. 2026.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2차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 대령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42분께 경기 과천 소재 특검 사무실로 들어선 조 대령은 입건된 심경을 묻자 "당황스럽다"며 "기억된 사실대로 지금까지 진술하고 증언해 왔는데 오늘도 그런 입장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고 나오겠다"고 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전화 받고 작전하겠다고 말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는 "군의 인사 특성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조 대령은 12·3 비상계엄 당시 이 전 사령관의 지시를 제2특임대대와 제35특임대대에 부하들에게 하달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최근 관련자 참고인 조사를 통해 조 대령이 계엄 당일 오후 11시50분께 이 전 사령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전화를 받고 "충성, 계속 작전하겠습니다"라고 통화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회 경내에 진입한 조 대령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이 전 사령관의 지시를 받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따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가 부하들에게 "서강대교를 넘지 마라"고 지시한 정황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및 내란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공판에서 드러났다.
이 같은 점이 인정돼 조 대령은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고,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최종 불기소 처분했다.
반면 종합특검팀은 계엄사령부의 국회 출동 지시를 전달한 행위만으로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가 성립한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그를 상대로 이 전 사령관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부하들에게 하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관측된다.
![[과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아울러 특검팀은 같은 시각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소환했다. 사진은 심 전 총장. 2026.07.10.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21333403_web.jpg?rnd=20260624095923)
[과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아울러 특검팀은 같은 시각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소환했다. 사진은 심 전 총장. 2026.07.10.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9시40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그는 '도이치 사건 무혐의 처분에 관여했는지' '수사 기록 일부 수정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당시 수사팀을 이끈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등 다수의 관계자를 부른 특검팀은 윗선이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심 전 총장이 김 여사 불기소 처분 전인 2024년 9월 부임한 만큼, 심 전 총장이 김 여사 수사 무마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
다만 당시 수사팀은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권을 배제한 이래 해당 사건을 두고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된 사안이 없다"는 취지로 특검팀에 해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심 전 총장에게 "해당 사건이 보고된 시점은 불기소 처분 당일인 2024년 10월 17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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