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여동생, 美 상원의원 임시 승계…내년 1월까지 수행
등록 2026.07.14 07:36:41수정 2026.07.14 07:44:24
독신으로 자녀 없이 별세…여동생과 각별하게 지내
트럼프도 공개 지지…여동생 노던 잔여 임기 수행
![[사우스캐롤라이나=AP/뉴시스]린지 그레이엄의 여동생인 달린 그레이엄 노던이 고인이 된 오빠의 후임으로 미국 상원 의원직을 임시로 맡게 되었습니다. 2026.07.13.](https://img1.newsis.com/2026/07/14/NISI20260714_0001429874_web.jpg?rnd=20260714072456)
[사우스캐롤라이나=AP/뉴시스]린지 그레이엄의 여동생인 달린 그레이엄 노던이 고인이 된 오빠의 후임으로 미국 상원 의원직을 임시로 맡게 되었습니다. 2026.07.13.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13일(현지 시간) 주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던을 그레이엄 의원의 후임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노던은 이번 주 취임 선서를 한 뒤 내년 1월까지 남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녀가 취임하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연방 상원의원이 된다.
노던은 임명 발표 직후 "정말 영광"이라며 "린지는 항상 제 곁을 지켜줬다. 이제는 제가 그를 위해 그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린지, 너무 보고 싶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해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 11일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평생 독신으로 자녀가 없었던 그는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난 뒤 여동생 노던을 직접 돌봤으며, 이후 법적 후견인이 되기도 했다.
노던은 그레이엄의 주요 선거 유세와 정치 행사에 꾸준히 동행했고, 올해 초 그레이엄이 재선 출마 서류를 제출할 당시에도 자녀와 손주들과 함께 참석했다.
맥매스터 주지사는 그레이엄 사망 직후에 노던과 통화해 상원의원직 승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맡은 책임을 즉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노던의 임명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노던을 후임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노던은 안경사로 일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시각장애인위원회와 고용·인력부 등 주 정부 기관에서 근무했다. 현재 렉싱턴에 거주하고 있으며 찰스턴대를 졸업한 뒤 재활상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그레이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이어갈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특별선거 절차도 시작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법에 따르면 특별 예비선거 후보 등록은 오는 2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며, 예비선거는 8월 11일 실시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는 8월 25일 열린다. 이후 선출된 후보는 11월 3일 특별총선에 출마하게 된다.
다만 이번 일정은 해외 거주 유권자와 군인에게 선거 45일 전까지 투표용지를 발송하도록 규정한 연방법과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별 예비선거 기준 해당 시한은 이미 지난 6월 27일이었으며, 연방선거 당국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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