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로템 K2 전차, 국내 첫 나토 품질인증…유럽 방산시장 공략 속도

등록 2026.07.14 08:40:58

국내 최초 AQAP 인증 획득으로 유럽 진출 청신호

15조원 규모 나토 조달시장 선점 위한 경쟁력 확보

[서울=뉴시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왼쪽)이 지난 13일 경기 의왕시 본사에서 신상범 기품원장과 북대서양기구(NATO) 품질보증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2026.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왼쪽)이 지난 13일 경기 의왕시 본사에서 신상범 기품원장과 북대서양기구(NATO) 품질보증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2026.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로템이 K2 전차로 국내 최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품질보증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로템은 지난 13일 경기 의왕시 본사에서 국방기술품질원과 나토 품질보증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열고 'AQAP(Allied Quality Assurance Publications)-2110'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QAP-2110은 나토 회원국의 방산물자 조달에 적용되는 품질보증 표준 규격이다.

설계와 개발, 제조 전 과정에 걸친 품질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인증으로, 나토 국가와 파트너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요건으로 꼽힌다.

국내 기업 가운데 AQAP-2110 인증을 획득한 것은 현대로템이 처음이다.

국제 협력을 통해 나토 품질보증시스템 공식 인증기관 자격을 확보한 국방기술품질원이 처음으로 인증을 부여한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인증 대상은 K2 전차와 구난전차, 교량전차, 장애물개척전차 등 계열전차다.

현대로템은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인증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인증을 위해 수년간 준비해왔다.

2024년 국방기술품질원의 인증제도 시행 계획에 맞춰 5개 본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기관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했다. 이후 품질 관련 매뉴얼 등 33개 항목을 제·개정한 뒤 심사를 통과했다.

인증 획득으로 K2 전차는 나토 권역 방산 입찰의 품질 요건을 선제적으로 충족하게 됐다.

향후 입찰 평가와 계약 협상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나토는 전 세계 국방비의 약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시장이다.

최근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확대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방산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우리 정부도 최근 나토와 조달 기본협정 체결 협상을 시작하면서 연간 약 1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나토 공동조달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선 상태다.

이에 따라 K방산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인증이 유럽뿐 아니라 중동과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품질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객관적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품질 최우선 원칙 아래 나토 품질보증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해 국내 최초 AQAP-2110 인증을 획득했다"며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K방산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