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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민단체 "이원택 새만금 카지노 유치, 대도민사기극"

등록 2026.07.14 11:07:12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민선9기 도정운형방향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7.13.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민선9기 도정운형방향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새만금 카지노 재추진 의사를 밝히자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이원택 지사가 후보 시절 전북도민 앞에 당당히 약속했던 '새만금 200조 원 투자유치'의 실체가 결국 사행성 도박장인 카지노였단 말이냐"면서 "전북지역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야 할 새만금 땅을 도박장으로 채우겠다는 이 지사의 발표는 2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로 도민의 표를 얻어놓고, 고작 도박장 유치로 때우려는 '매표 행위'이자 '대도민 사기극'"이라고 지적했다.

연대는 "이번 발표는 이원택 지사의 '200조 투자유치' 공약이 아무런 준비도,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허풍선이 공약'이었음을 스스로 자인한 꼴"이라며 " 대기업 유치나 미래 신산업 육성 같은 지속 가능한 발전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자, 결국 가장 손쉽고 자극적인 '사행산업 카드'를 꺼내 들어 부실한 공약을 땜질하려는 얄팍하고 무책임한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카지노산업은 결코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상생의 산업이 될 수 없으며 지역 사회를 뿌리째 갉아먹는 '기생 산업'일 뿐"이라며 "'출입 횟수와 배팅 한도를 제한하면 된다'는 이 지사의 안이한 인식은 도박이 가진 파괴력과 사회적 폐해를 지나치게 간과한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원택 지사는 내국인 카지노 유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진정으로 전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실효성 있고 건강한 투자유치 대안을 도민 앞에 다시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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