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 "후티, 홍해서 호르무즈식 해상 통제 재현 시도"
등록 2026.07.28 10:10:12수정 2026.07.28 10:38:25
외무장관 지명자 "어떤 확전에도 대비 태세"
바브엘만데브, 홍해·아덴만 잇는 전략 요충지
![[바브엘만데브=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라 알주바 예멘 외무장관 지명자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티는 호르무즈에서 이란이 사용하는 방식을 바브엘만데브에 적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4월5일(현지시간) 예멘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해역에서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가운데 어민들이 그물을 던지는 모습. 2026.07.28.](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2065_web.jpg?rnd=20260721220927)
[바브엘만데브=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라 알주바 예멘 외무장관 지명자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티는 호르무즈에서 이란이 사용하는 방식을 바브엘만데브에 적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4월5일(현지시간) 예멘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해역에서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가운데 어민들이 그물을 던지는 모습. 2026.07.28.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라 알주바 예멘 외무장관 지명자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티는 호르무즈에서 이란이 사용하는 방식을 바브엘만데브에 적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알주바 지명자는 후티가 상선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티가 이란의 역내 압박 전략에 발맞춰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예멘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확전 시나리오에도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브엘만데브는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핵심 해상 통로다. 세계 교역량의 약 12%와 컨테이너 물동량의 4분의 1이 이곳을 통과한다.
후티는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계된 선박의 바브엘만데브 통항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사우디의 예멘 봉쇄와 후티가 장악한 사나 국제공항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는 주장이다.
후티는 이후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공격하고 얀부와 지잔의 아람코 시설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로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가 장악한 홍해 연안 호데이다의 군사 목표물을 보복 공습했다.
예멘 정부는 후티가 바브엘만데브를 봉쇄할 경우 걸프만의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세계 해운의 또 다른 핵심 요충지가 막히게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알주바 지명자는 예멘 정부가 후티 반군과의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한다면서도 "후티가 계속 압박한다면 확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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