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마모토 강진 사흘째…여진 속 수색 계속·17명 사망
등록 2026.07.30 10:25:58수정 2026.07.30 10:30:00
30일 오전에만 여진 4차례
단수·정전 등 인프라 영향 계속
![[구마모토=AP/뉴시스] 사진은 규모 7.1 강진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소재 대형 소핑몰 '이온 몰 구마모토'의 29일 모습. 2029.07.30.](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01463996_web.jpg?rnd=20260729161635)
[구마모토=AP/뉴시스] 사진은 규모 7.1 강진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소재 대형 소핑몰 '이온 몰 구마모토'의 29일 모습. 2029.07.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구마모토(熊本)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지 사흘째 되는 날인 30일에도 여진 속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30일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마모토현에서는 아직 강진의 전체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박한 구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내 사망자는 30일 오전 9시 기준 17명이었다. 심폐정지(심정지)는 6명, 행방불명자는 1명이었다.
강진 후 폭발 사고가 난 가시마마치(嘉島町) 쇼핑몰센터 '이온 몰 구마모토'에서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30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굴뚝이 붕괴된 야쓰시로(八代)시 소재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도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무너진 건물들에서 수색대들이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히카와조(氷川町)에서는 이날 아침 붕괴된 주택 안에서 주민들을 구조했다.
해당 주택에 살던 부부 2명이 발견됐다. 그러나 고령자인 남편은 숨진 채 발견됐다.
붕괴된 건물 등 잔해가 흩어져 있는 현장에서 수색이 난항을 겪을 우려도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특히 30일에도 여진이 계속되면서, 구조와 전체 피해 규모 파악도 지연될 우려가 있다. 이날 오전에만 여진이 4차례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3시59분께, 오전 4시2분께, 오전 5시16분께 각각 규모 3.3, 규모 3.4, 규모 4.6 여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전 9시56분께 규모 4.2 여진이 또 발생했다.
모두 쓰나미(津波·지진해일) 우려는 없었다. 모두 구마모토현에 진원을 뒀다. 오전 5시16분께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을 땐 일부 지역에서 최대 진도 4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흔들림에 놀라며, 전등 등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난 28일부터 약 일주일 간 강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지진 사흘째 생활 인프라 전반에 대한 영향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9일 정오 기준 구마모토현과 인근 나가사키(長崎)현 등 2개 지역에서 약 8만4000가구가 단수를 겪고 있다. 일본수도협회, 국토교통성이 총 23대의 급수차를 파견하기로 했다.
규슈전력 송배전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에서 29일 오후 7시 기준 약 2만7730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구마모토현 야마토조(山都町)에서는 마을로 이어지는 도로의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4가구 6명이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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