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 급락·코스닥은 사이드카…반도체 팔고 바이오·로봇 샀다
등록 2026.08.03 15:49:43
외국인·기관 4조8000억 순매도…삼성전자·SK하이닉스 8%대 하락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3.6% 하락한 6358.2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6% 내린 709.99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435.7원에 거래 중이다. 2026.08.03.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21386114_web.jpg?rnd=2026080309222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3.6% 하락한 6358.2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6% 내린 709.99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435.7원에 거래 중이다. 2026.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지난주 사상 최대 폭등을 연출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하며 620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와 로봇주 강세에 힘입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양 시장이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2% 내린 6257.4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60% 하락한 6358.27에 출발하며 6500선을 내준 뒤 낙폭을 키워 620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2조8429억원, 기관은 1조947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조653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반도체 대형주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8.76% 내린 23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79% 하락한 15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1.25%), LG에너지솔루션(-3.66%), 삼성바이오로직스(-4.18%)도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기(3.42%)와 현대차(1.29%)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1.36%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9시30분께 상승 전환했고, 오전 10시28분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상승폭을 유지하며 전 거래일보다 2.44% 오른 737.3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9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69억원, 33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2.92%)과 레인보우로보틱스(5.89%), 주성엔지니어링(2.65%)이 올랐고, 에코프로(-2.15%)와 에코프로비엠(-6.47%)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반도체 급등에 따른 되돌림 소화했다"면서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은 로봇과 제약·바이오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매수 사이드카 발동되는 등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디레버리징이 막바지에 진입했다는 인식 속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각각 29.0%, 30.0% 급등했다"면서 "단 하루 만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이날에는 두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의 조정과 함께 코스닥 내 반도체 소부장도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면서 "반면 반도체에 집중됐던 수급이 제약·바이오와 로봇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코스닥은 강세를 이어갔고, 장 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양 시장 뚜렷하게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