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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싸온 고기 굽고, 빈찬 4번 리필"…점주 지적에 '별점 테러'까지

등록 2026.08.05 08:08:00

[서울=뉴시스]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어른 6명에 아이 3명까지 총 9명의 손님이 삼겹살을 고깃집에 가져와서 몰래 먹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어른 6명에 아이 3명까지 총 9명의 손님이 삼겹살을 고깃집에 가져와서 몰래 먹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고깃집에 삼겹살을 싸와서 구워 먹은 손님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식당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어른 6명에 아이 3명까지 총 9명의 손님이 삼겹살을 고깃집에 가져와서 몰래 먹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작성자 A씨는 "인원이 많았는데 고기를 두 팩만 사가시길래 어중간한 시간이라 배가 안 고픈 줄 알았다"면서 "고기가 분명 없을텐데 상추쌈, 고추, 마늘 등 반찬 리필이 네 번 나가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테이블을 방문한 A씨는 손님이 삼겹살과 밥을 몰래 가방에 넣어서 가져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는 "상차림비도 없고, 개별 룸 비용도 없는데 고깃집에 고기를 싸와서 먹는 게 말이 되냐"면서 격한 반응을 보였다.

A씨가 퇴장을 요청하자 손님들은 "우리가 뭘 싸와서 먹었느냐"며 "남은 음식은 다 먹고 가겠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숯불을 빼겠다, 상차림비도 안 받는데 남의 식당에 고기까지 싸와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님들이 고함을 지르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며 "장사 5년 만에 처음으로 소리를 질러봤다"고 토로했다. 갈등이 격해지자 A씨의 남편이 현장에 찾아왔고, 그 뒤에야 손님들은 "미안하다"면서 사과했다.

사건은 일단락된 듯 보였지만, 얼마 후 손님들은 식당에 '리뷰 테러'까지 시도했다. A씨는 "주변에서 고소를 권했지만,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어 진행하지 않았다"며 "손님들이 사과나 반성은커녕, 리뷰 이벤트를 위해 매장에서 올렸던 사진을 모두 삭제한 뒤 별점만 0.5점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 원만한 해결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누리꾼들은 "인류애가 식는다", "양심을 판 행위", "어른이 6명이나 있었는데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 제일 기가 차다"면서 손님들을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은 가게를 운영하던 도중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히면서 A씨에게 공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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