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유엔총회 등 활용해 대북 관여 모색"…통일부 '4자대화 구상'에 온도차(종합)
등록 2026.08.05 17:09:15
오늘 대통령 하반기 외교부·통일부·국방부 등 업무보고
외교부 "핵잠 등 한미 협의 가속화, 통상현안 긴밀히 조율"
조현, 사후브리핑서 "美와 안보협의, 머지않아 고위급 협상"
통일부 업무보고엔 "많은 부분 논의와 함의 거치지 않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6.08.05.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21389296_web.jpg?rnd=2026080515154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6.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5일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요건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를 가속화하고, 농축·재처리 추진 여건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자강, 동맹, 연대의 노력이 선순환되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선 등 전략 분야를 통해 한미 동맹을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미국과의 경제통상 현안은 긴밀히 조율하며 호혜적 협력 성과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한반도 평화 공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유엔 총회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대북 관여를 모색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여건 조성 노력을 지속하겠다"라며 "'중단'을 시작으로 하는 단계적 비핵화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주요 7개국(G7),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과의 파트너십도 심화하겠다"라며 "중남미, 아세안 등 거점 지역과의 연대를 더 강화하고, 올 가을에 개최되는 제1차 한-중앙화 정상회의를 통해 신북방 정상 외교를 실현하겠다"라고 했다.
조 장관은 업무보고 뒤 사후브리핑에서 핵잠 도입 등 안보 분야 2차 실무협의가 늦어지는 데 대해 "실무적으로는 계속해서 협의가 진행돼 왔다"라며 "머지않아 고위급에서 협상이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안보 협의 등을 진전시킬 방안에 대해선 9월 유엔 총회와 11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참석하는 선전 APEC을 언급하며 "그 전에도 만날 계기가 있을 것이다. 필요하면 계기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쿠팡 문제에 대해선 지난달 강경화 주미대사가 일시 귀국한 것을 거론하며 "여러 관계 부처와 협의했고 종합적으로 대책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조 장관은 "외교부에서 주미대사관에 알려 사전에 미측에 설명하고 별도로 관련 부서가 필요시 직접 연락하게 하고 제기된 한미간 문제를 해소해 나간다고 이야기가 됐다"라며 "이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라고 했다.
전날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와의 첫 면담에선 쿠팡, 안보 협의에 대해 언급되지 않았다며 "몇가지 한미 관계의 기본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눴는데 좋은 면담이었다"라고 했다.
통일부의 업무보고 내용에 대해선 이견을 드러냈다.
조 장관은 통일부가 업무보고 중 4자 대화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희망이라 하더라도 다소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닌가"라며 "6자 회담도 있었고 3자도, 4자도 있었는데 아직 그 단계에 오지 않았다"라고 했다.
조 장관은 또 "오늘 보고된 통일부안은 많은 부분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것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도 '보고했다고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는데 함의가 크다고 본다"라고 했다.
통일부의 동방경제포럼 검토에 대해서도 "사실 외교부 몫인데 북한과 연계시키기 때문에 통일부 장관이 보고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북한군 러시아 추가 파병설에 대해선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현재로선 우려와 사안의 중요성을 갖고 매우 엄중한 시각으로 상황 전개를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