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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두 달 남기고…美 육군, 유럽 작전 총괄 고위장성 해임

등록 2026.08.08 12:57:42

코스탄자 중장, 임기 만료 두 달 앞두고 해

육군 "해임 경위 불분명”…정치적 의도 없어"

[워싱턴=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2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22.

[워싱턴=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2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22.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 육군이 유럽 주둔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제5군단(V군단) 사령관 찰스 코스탄자 중장을 임기 만료 약 두 달을 앞두고 지휘권에서 해임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육군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간) 코스탄자 중장이 최근 지휘권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해임 사유나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코스탄자의 해임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추진해 온 미군 고위 지휘부 개편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 취임 이후 20명 이상의 고위 장교들이 공개적인 설명 없이 해임되거나 보직에서 배제되는 등 대규모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코스탄자의 해임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헤그세스 장관의 군 최고위 지도부 개편과는 무관하며 정치적 의도도 없다고 밝혔다.

코스탄자의 후임으로 지명된 토머스 펠티 소장은 이미 상원 인준을 받았다. 당초 오는 10월 지휘권을 넘겨받을 예정이었다.

V군단은 유럽 전역의 미 육군 병력을 지휘하고 작전을 조율하는 핵심 부대다. 폴란드 등에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조율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전선에 배치된 미군 병력을 관리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최근 미국이 유럽 주둔 미군 규모를 조정하면서 V군단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렸다. 미 육군은 올해 텍사스주 포트 후드의 제2기갑여단전투팀을 폴란드에 배치하려던 계획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이후 폴란드에서 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폴란드에 약 5000명의 미군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탄자는 2024년 4월부터 V군단을 이끌어왔다. 기갑 장교 출신인 그는 앞서 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의 제3보병사단 사령관을 지냈다.

육군에 따르면 현재 V군단 준비태세 부사령관인 존 B. 마운트포드 준장이 사령관 대행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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