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조기 금리인상 관측 후퇴에 1달러=157엔대 후반 상승 출발
등록 2026.08.10 10:05: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0일 미국 7월 고용시장 둔화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과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해 달러 매도가 선행, 1달러=157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7.83~157.85엔으로 지난 7일 오후 5시 대비 0.57엔 상승했다.
7일 나온 7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2만3000명 줄어 시장 예상 8만3000명 증가에 역행했다. 5월과 6월분을 하향 조정하고 평균시급 인상률도 전월 대비 0.1%로 예상 0.3%를 하회했다.
미국 금리선물 움직임에서 금융정책을 점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시점에 50%대로 1주일 전 30%대에서 20% 포인트나 올라갔다.
연내 금리인상 전망은 여전하지만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짐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했다.
다만 중동 종전협상이 난항을 겪는다는 경계감에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는 건 엔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7분 시점에는 0.47엔, 0.29% 올라간 1달러=157.93~157.9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장보다 0.57엔 상승한 1달러=157.88~157.89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 6일 대비 0.60엔 오른 1달러=157.80~157.90엔으로 폐장했다.
7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에 반해 감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인플레 둔화가 이어진다면서 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저하했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소폭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6분 시점에 1유로=182.55~182.56엔으로 전장보다 0.03엔, 0.01%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6분 시점에 1유로=1.1556~1.1558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34달러, 0.2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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