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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타고 쇼핑…다나와, 1년 새 방문자 119% 증가

등록 2026.08.12 17:07:33

챗GPT 유입 비중 62.1%로 가장 높아…제미나이 910% 급증

AI 유입 이용자 33% 제휴 쇼핑몰로 이동…주요 AI와 연동 확대

AI 타고 쇼핑…다나와, 1년 새 방문자 119% 증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를 찾는 이용자가 1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가 상품 검색부터 가격 비교, 구매처 탐색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쇼핑 관문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커머스 기업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다나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주요 생성형 AI 플랫폼을 통한 방문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 도구인 구글 애널리틱스의 유입 데이터를 토대로 진행됐다. 기기별 방문자는 PC 웹사이트가 115%, 모바일 웹사이트가 127% 증가했다.

AI 플랫폼별로는 구글 제미나이를 통한 방문자가 910%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챗GPT와 퍼플렉시티 유입도 각각 92.5%, 91.8% 증가했다. 다만 실제 유입 규모에서는 챗GPT가 전체 AI 유입 방문자의 62.1%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퍼플렉시티와 제미나이, 클로드가 뒤를 이었다.

생성형 AI를 통한 방문은 실제 구매처 탐색으로도 이어졌다. 커넥트웨이브 자체 분석 결과 최근 1년간 생성형 AI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 가운데 다나와 방문자의 33%, 에누리 방문자의 27%가 제휴 쇼핑몰로 이동했다.

다나와는 AI를 새로운 쇼핑 유입 채널로 보고 플랫폼 연동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가격비교 플랫폼 최초로 'AI 쇼핑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l)'를 선보였다. AI가 다나와의 실시간 상품·가격 데이터를 불러와 이용자에게 상품과 구매처를 추천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기술이다.

현재는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클로드와 연동하고 있다. 향후 챗GPT와 제미나이 등으로 연동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나와는 20년 이상 축적한 14억건 이상의 상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쿠팡과 네이버, 11번가, G마켓, SSG닷컴 등 주요 쇼핑몰과 연동해 가격과 재고, 할인 혜택 정보를 제공한다. 쇼핑몰마다 서로 다른 상품 정보를 표준화해 하나의 카탈로그로 정리한 데이터가 AI 쇼핑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하우성 커넥트웨이브 다나와·에누리 사업대표는 "가격과 재고, 프로모션 정보가 실시간으로 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성형 AI가 신뢰할 수 있는 쇼핑 정보를 제공하려면 정확하고 정제된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AI와 국내 커머스를 연결하는 핵심 게이트웨이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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