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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사비…48년 만의 외국인

등록 2026.08.13 08:05:32

2030년 월드컵까지 지휘봉

[알메이라=AP/뉴시스]스페인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2024.05.16.

[알메이라=AP/뉴시스]스페인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2024.05.16.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이 선임됐다.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13일(한국 시간) "사비가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사비는 로날드 쿠만(네덜란드)의 후임으로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계약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쿠만 전 감독은 지난달 막 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한 뒤 물러났다.

후임 감독을 찾던 네덜란드는 스페인 축구 레전드인 사비를 낙점했다.

외국인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건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 나섰던 오스트리아 출신 에른스트 하펠 이후 48년 만이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17시즌 뛰고, 스페인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을 이끈 세계적인 미드필더였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카타르 알사드를 거쳐 2021년 11월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았다.

이후 2024년 5월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무직 상태로 지냈다.

사비는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된 건 큰 영광"이라며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요한 크루이프와 리누스 미셸 등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 저는 네덜란드 축구와 특별한 인연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선 루이스 판할, 프랑크 레이카르트 등 훌륭한 감독님들의 지도를 받았고, 그들은 제가 감독이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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