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세관마약 의혹 합동수사' 관련 임은정 동부지검장 고소
등록 2026.08.14 11:33:26수정 2026.08.14 12:28:24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유튜버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백해룡 경정이 올해 1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14.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4/NISI20260114_0021125978_web.jpg?rnd=20260114095427)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백해룡 경정이 올해 1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해 온 백해룡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경정)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백 경정 측은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임 지검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지난해 10월 동부지검에 있는 세관 마약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파견됐으나 합류 후 업무에 필요한 권한을 한 달 만에 받았다. 이어 본인이 과거 맡았던 수사를 이어갔으나 3달 만에 빈손으로 복귀했다.
백 경정 측은 임 지검장에 대한 고소 이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합수단과 협동 수사하도록 지시했지만 실제 파견 이후에는 백해룡 수사팀을 합수단 직제에 두지 않아 압수수색을 비롯한 강제수사 등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수단의 수사자료가 공유되지 않았고 기존의 영등포경찰서의 수사자료마저 공유되지 않아 제대로 된 수사를 전혀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동부지검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백 경정이 마약 밀수범들의 허위진술에 속아 수사한 것처럼 표현했는데 임 검사장도 개인 페이스북에 유사한 내용으로 글을 작성했다"며 인격 모독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백 경정 측은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이동형씨도 고소했다고 밝혔다.
백 경정 측은 이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대통령실에서 사람을 보내 백 경정을 직접 만나 마약게이트 관련 증거를 확인했으나, 외국인 운반책들 진술 외에는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발언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백 경정이 자신이 받고 있는 서울경찰청 감찰에 대해서도 이의신청했다고 전했다.
백 경정 측은 감찰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며 감찰하려면 그 전제가 된 선행 사실부터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기록 유출 의혹과 관련해 감찰하고 있으나 백 경정이 수차례 조사 출석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백 경정은 지난 12일 자신을 '망상에 빠진 경찰' 등으로 표현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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