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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출근길 시위' 멈춰달라"…전장연 "24일 입장 밝힐 것"(종합)

등록 2026.08.19 18:55:35수정 2026.08.19 19:44:24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모처 식당서 만나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해달라 요청한 듯

박 장관, '이해하고 검토하겠다'고 답해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박 장관과 서울 중구 모처의 식당에서 만난 뒤 취재진과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2026.08.19.tide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박 장관과 서울 중구 모처의 식당에서 만난 뒤 취재진과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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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이태성 기자 = 내년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버스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9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부터 박 장관과 서울 중구 모처의 식당에서 만났다.

박 장관은 약 1시간10분 간 면담이 끝난 뒤 곧바로 이동했고 박 대표는 오후 6시13분께 나와 취재진에 "박 장관에 정부 예산안으로 올려달라는 것을 중심으로 특별교통수단에 대한 인건비 문제, 권리 중심 공공일자리의 시범사업 문제 등 이야기를 다시 한번 설명했다"고 말했다.

'절충안이나 합의가 이뤄진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합의하는 자리는 아니었고 '이렇게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신 건 없다"며 "결론적으로 따지면 '충분히 이해하고 알겠다'라는 것이고 '검토는 해보겠다' 정도"라고 답했다.

박 대표는 박 장관 측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등을 멈춰달라고 전달해 왔다며 공식적인 논의를 거친 후 오는 24일 10시께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나연 수습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오전 8시부터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4번 승강장에서 제8차 '출근길 버스 탑니다'를 진행했다.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나연 수습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오전 8시부터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4번 승강장에서 제8차 '출근길 버스 탑니다'를 진행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장연은 이달 들어 매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부터는 기획예산처로부터 답변이 올 때까지 매일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전 계획을 취소한다고 재차 공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애인의 권리도, 시민의 일상도 함께 지켜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 예산은 집회나 시위의 강도에 따라 결정되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법을 존중하며 시민들의 일상을 침해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확고히 밝히시기 바란다. 그래야 국민들도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에 연대감을 갖고 지지를 보낼 것이고, 그래야 정부도 장애인의 이동권과 노동권을 더 보장하기 위해 명분을 갖고 쉼 없이 뛸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전장연도 이날 오후 답장 형식의 입장문을 공개하며 "3주째 출근길 지하철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동안의 과정과 장애인들이 차별에 저항해 온 역사적 맥락을 먼저 살펴봐 달라"며 "법이 제정돼 있음에도 정부와 정치가 너무나 오랫동안 장애인의 권리를 무시한 현실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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