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키이우 공습, 민간 피해" vs 러 "우크라 방산시설 타격"
등록 2026.08.21 10:38:14
우크라 매체 "러, 식자재 창고 공습으로 필수 식품 공급 차질"
러 국방부 "우크라 방산시설·물류망 겨냥 대규모 정밀 타격"
![[키이우=AP/뉴시스] 20일 새벽(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민들이 밤사이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자, 지하철역에 대피해 잠을 자고 있다. 2026.08.20.](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1511838_web.jpg?rnd=20260820141059)
[키이우=AP/뉴시스] 20일 새벽(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민들이 밤사이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자, 지하철역에 대피해 잠을 자고 있다. 2026.08.2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러시아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대규모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을 감행해 적어도 15명이 숨졌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러시아의 키이우 대규모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키이우시 군사행정청은 현재 집계된 부상자가 39명이라고 발표했다.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는 늘어날 수도 있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민간 기반시설에 최대한 큰 피해를 주기 위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을 모두 동원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순항·공대지 미사일 44발과 반데롤 체공 폭탄 2발, 드론 168대를 발사했다"며 "이 가운데 순항미사일 39발과 반데롤 체공 폭탄 2발, 드론 145대를 격추 또는 무력화했다"고 발표했다. 탄도·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요격 규모는 새로운 보도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국 28개 지역이 공습을 받았고 격추 잔해가 2곳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키이우 시내에서는 어린이병원과 교육기관, 주거용 건물, 식자재 보관 창고 등이 공습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이달초부터 식자재 보관 창고에 대한 공세를 강화면서 채소와 유제품, 육류 등 필수 식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청은 수도권인 키이우주 브로바리에서도 적어도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지역 산업시설이 공습을 받았다고 발표헀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군이 밤사이 키이우시와 키이우주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방산시설과 수송·물류 거점, 연료·윤활유 저장시설을 지상공중·해상 발사 정밀유도무기와 장거리 드론을 동원해 대규모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순항미사일 플라밍고 부품 조립·저장 시설은 물론 장거리 고정익 드론 조립 공장과 탄약 저장고, 우크라이나군용 연료·윤활유 저장시설 등이 타격 대상으로 지목됐다.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장거리 타격용으로 개발·운용하는 순항미사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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