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카오X 김도영 "카카오엔터프, 향후 '카카오AI' 이관 검토"

등록 2026.08.21 15:37:48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분할 후 카카오X 자회사로 출발

AI 사업 연관성 고려해 이관 가능성 검토

"현재 확정된 사항 없어…분할 후 이사회 논의"

[서울=뉴시스]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가 인적분할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카카오AI' 산하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한다. 우선 '카카오X' 자회사로 출발하지만 인공지능(AI) 사업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향후 소속을 변경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21일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인적분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분할 직후에는 적격분할 관련 규제를 준수하는 차원에서 카카오X의 자회사로 출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적격분할은 회사를 나눌 때 일정한 세법상 요건을 충족해 세금 부담을 당장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분할 방식이다.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부담을 줄이려면 자산과 자회사 지분 등을 세법상 요건에 맞춰 배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AI 간 사업 연관성을 고려하면 향후 지배구조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김 내정자는 "사업의 연관성을 감안했을 때 카카오AI의 자회사가 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고민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사회와 상의해 장래에 카카오AI 산하로 이관하는 것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분할 이후 양사의 이사회를 통해 논의된 결과를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카카오X는 투자와 포트폴리오 운영을 맡아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지원하는 구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향후 카카오AI로 이동할 경우 카카오의 AI 관련 사업과 인프라를 신설법인 중심으로 모으는 방향의 후속 재편이 이뤄지는 셈이다. 다만 카카오가 이관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은 분할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