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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캐나다산 제품에 50% 추가 관세…"최종 협상 결렬"

등록 2026.08.22 13:56:07수정 2026.08.22 14:06:23

와인·가구·유제품·시멘트 등 200억달러 규모 제품에 추가관세

美 "캐나다 기존 합의 뒤집어"…캐 "미국의 제안 조건 불공정"

[워싱턴=AP/뉴시스]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부과하려던 50% 추가 관세가 양국 간 협상 결렬로 현실화됐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0월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2026.08.22.

[워싱턴=AP/뉴시스]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부과하려던 50% 추가 관세가 양국 간 협상 결렬로 현실화됐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0월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2026.08.2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부과하려던 50% 추가 관세가 양국 간 협상 최종 결렬로 현실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일부 캐나다 수입품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처는 22일 0시 1분(한국 시간 22일 오후 1시 1분)부터 시행됐다. 부과 대상은 20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로, 지난해 미국의 캐나다산 상품 수입액의 5.2%에 해당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관세 부과를 앞두고 캐나다 측이 막판에 기존 합의 내용을 뒤집고 새로운 요구를 제시해 협상 타결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관세 발효 직전 성명을 통해 "오늘 밤 캐나다는 이번 주 초 합의된 조건에 따라 무역 협정을 확정하는 것을 거부했다"며 "미국이 캐나다에 주요 수출국 중 가장 우대적인 조건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캐나다 측의 새로운 요구와 기존 약속에 대한 번복으로 지난 며칠간 신중하게 구축해 온 균형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제안은 미래 지향적이며 역사적인 경제 및 국가안보 협력 관계를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막판 제안 조건은 불공정하고 비경제적이었으며 어떤 합의도 신뢰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카니 총리는 앞으로 자국 정부가 며칠 내 캐나다 근로자와 기업들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0시 01분부터 ▲와인 ▲ 가구 ▲ 유제품 ▲ 시멘트 ▲ 의류 등 다양한 캐나다산 제품에 최대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신규 관세 발효를 수 시간 앞두고 사흘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관세는 1930년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했다.

캐나다는 이번 협상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목재,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를 최우선 과제로 요구해 왔다.

이번 조처로 하키 스틱과 목재를 비롯한 광범위한 캐나다산 제품이 타격을 입게 되었으며, 양국 간 연간 8800억 달러(약 1221조원) 규모의 교역 관계에도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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