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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방산·제조 인프라 스타트업 '포지' 투자

등록 2026.08.26 10:34:48

방산·제조 스타트업 투자 본격 확대

[서울=뉴시스] 네이버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네이버 D2SF'는 '포지(F4GE)'에 신규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2026.08.26.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이버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네이버 D2SF'는 '포지(F4GE)'에 신규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2026.08.26.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국내 방산·제조 인프라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제조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국내 생산 현장을 글로벌 방산 공급망과 연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네이버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네이버 D2SF'는 '포지(F4GE)'에 신규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와 사제파트너스, 디캠프, 500글로벌 등 국내외 투자사도 참여했다. 지난 1월 설립된 포지가 유치한 첫 기관 투자다.

포지는 국내 각 지역에 흩어진 뿌리산업 공장을 하나의 제조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글로벌 방산·항공우주·조선·로봇 기업의 생산 수요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뿌리산업 공장들은 제조 역량을 갖추고도 해외 기업이 요구하는 규정 준수와 공정 문서화, 부품 이력 추적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포지는 기존 공장에 자체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장비와 공정, 검사, 작업 흐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공장마다 다른 데이터 형식과 언어를 표준화한 뒤 글로벌 발주기업이 요구하는 문서와 규정 준수 체계에 맞춰 전환한다.

숙련공이 경험으로 축적한 작업 방식과 노하우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 이후 공장 배정부터 공정 표준화, 물류, 통관, 서류 작업까지 일괄 관리해 일정한 제조 품질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미국 국방부 등이 요구하는 원자재·부품 이동 이력 관리 요건에도 대응한다. 국내 제조업체는 대규모 설비나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해외 공급망 진입에 필요한 요건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포지 측 설명이다.

포지는 현재 사천과 창원, 부산 등 동남권을 중심으로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방산·항공우주·조선·로봇 분야 수요기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혁현 포지 대표는 해군 특수전전단 복무와 방산 스타트업 창업 경험을 보유했다. 미국에서 AI·제조 스타트업 투자자로도 활동했다. 포지는 투자금을 활용해 제조 엔지니어와 AI 개발자 채용을 확대하고 신규 제조 파트너를 확보할 예정이다.

네이버 D2SF는 방산·제조 분야 스타트업 공개 모집도 시작했다. 모집 분야는 데이터 분석·융합과 시뮬레이션·검증, 피지컬 AI, 전략·전술 AI, 지휘통제·전장관리, 제조·정비 자동화, 사이버 보안, 민군 겸용 인프라 등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포지는 한국 제조업이 보유한 현장 역량을 글로벌 방산·제조 수요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는 팀"이라며 "방산·제조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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