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코드 없이 취약점 찾는다"…스틸리언, KB국민은행에 AI 솔루션 공급
등록 2026.08.27 08:45:19
스틸리언, AI 취약점 분석 솔루션 '에일리언레이' 제공
소스코드 구하기 어려운 외부 도입 소프트웨어도 분석
![[서울=뉴시스] 스틸리언은 KB국민은행에 '에일리언레이(AlienRay)'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스틸리언 제공)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532_web.jpg?rnd=20260827084019)
[서울=뉴시스] 스틸리언은 KB국민은행에 '에일리언레이(AlienRay)'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스틸리언 제공)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이 KB국민은행에 인공지능(AI) 취약점 분석 솔루션을 공급한다.
스틸리언은 KB국민은행에 '에일리언레이(AlienRay)'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AI를 보안 업무에 적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빠르게 찾아내고,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검증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와 외부 소프트웨어 활용이 늘면서 수많은 취약점 가운데 실제 대응이 필요한 위험을 선별하는 역량도 중요해졌다.
KB국민은행은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에일리언레이를 적용했다. 에일리언레이는 소스코드나 심볼, 빌드 환경이 없어도 실제로 배포된 프로그램 파일(바이너리)을 분석할 수 있는 블랙박스 기반 AI 취약점 분석 솔루션이다.
프로그램의 공격 가능한 부분과 취약점 후보를 찾아내고, 실제 공격 과정을 분석한 뒤 개념 검증(PoC)을 통해 실제로 악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특히 소스코드를 구하기 어려운 외부 도입 소프트웨어나 상용 소프트웨어까지 분석할 수 있어 공급망 보안에 활용할 수 있다.
에일리언레이는 발견한 취약점이 실제로 악용될 가능성과 피해 규모를 바탕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어떤 문제부터 먼저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와 함께 취약점별로 권장 조치와 위험을 줄이는 방법도 제공해 보안 담당자가 개선 방향을 정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핵심 분석 엔진에는 스틸리언이 그동안 쌓아온 공격자 고나점의 취약점 분석과 검증 경험이 담겨있다. 공개 시연에서는 이 엔진을 이용해 수초만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커널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기도 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에일리언레이는 현재 국세청과 삼성전자 등 주요 기관과 기업에 공급됐으며, 다른 금융사와 대기업을 대상으로도 PoC를 진행 중이다. 스틸리언은 앞으로 금융·공공·기업 등 공급망 보안이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에일리언 레이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주환 스틸리언 연구소장은 "AI를 활용해 취약점을 빠르게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인지 검증한 뒤 적절한 조치 방안까지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며 "금융권을 비롯해 공급망 보안이 중요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보안 위험을 보다 효율적으로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공격이 고도화되는 만큼 방어 체계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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