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 '경마공원 이전·1만가구 공급' 반대 국회 청원 착수
등록 2026.08.28 10:31:56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민들이 정부의 렛츠런파크 서울(과천 경마공원) 이전 및 대규모 주택공급 계획에 반발해 국회 국민동의청원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28일 지역 주민 대표 등 청원인단에 따르면 정부의 경마공원 부지 개발 구상을 "도시 수용 능력을 외면한 일방적 탁상행정"으로 규정하고 관련 계획의 즉각적인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인단은 "과천시가 이미 주암지구·과천과천지구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1만 가구 규모의 추가 주택이 공급될 경우 상수도·하수처리·소각시설 등 필수 기반시설이 한계에 도달해 도시 기능이 마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말산업 생태계와 지역 재정 타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청원인단은 "경마공원 이전이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및 현장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과천시 세수(레저세 등) 절감으로 이어져 주민 복지 서비스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천시와 주민, 마사회 노조 등 이해관계자와의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을 문제 삼으며,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 지역 사회와 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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