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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긴급구호대 44명 오늘 밤 네팔 파견…열화상탐지기, 구조견 등 투입(종합)

등록 2026.09.01 11:43:47수정 2026.09.01 12:44:24

네팔 측 요청에 파견 결정…자정 군 수송기 통해 출국

외교부·코이카·소방청 총 44명, 구조견 5마리도 함께

열흘 가량 활동…드론 6대, 구조·탐색 장비 등 싣고 네팔로

[누와코트(네팔)=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탄 차량들이 31일 네팔 대홍수 수력발전소 사고현장으로 향하기 위해 누와코트 사람탈리 지역을 지나고 있다. 2026.08.31. kkssmm99@newsis.com

[누와코트(네팔)=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탄 차량들이 31일 네팔 대홍수 수력발전소 사고현장으로 향하기 위해 누와코트 사람탈리 지역을 지나고 있다. 2026.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정부가 1일 네팔 홍수 피해 지역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44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의결을 거쳐 이같이 파견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해외긴급구호대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외교부 2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이며 구조견 5마리가 함께 네팔로 향한다.

해외긴급구호대는 이날 자정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수송기인 KC330 '시그너스'를 통해 네팔로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6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직후 네팔 당국 및 우리 정부신속대응팀과 활동 지역과 내용 등을 협의한 뒤 본격적으로 우리 국민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 수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도착 후) 네팔 당국, 정부신속대응팀과 어떤 활동을 할지 등을 협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해외긴급구호대는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상황을 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나 네팔 정부의 입장이 중요하다"라며 추가 파견 가능성 등도 네팔 측과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해외긴급구호대는 네팔 측이 요청한 드론과 함께 구조·탐색장비, 개인장비, 숙영 장비 등을 싣고 네팔로 향한다. 매몰자 음향탐지기와 매몰자 영상탐지기, 열화상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용 조끼 등이 포함됐다. 이 당국자는 "네팔측이 요청한 터널구조·수색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도 가져간다"라고 했다.

이번 파견 결정은 지난 26일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네팔 정부가 우리 측에 피해 지역 수색·구조 활동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대 파견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해외긴급구호대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재난구호,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 인력을 기반으로 파견되는 구호대다.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에서 파견이 결정된다.

정부가 해외긴급구호대를 현지에 파견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앞서 2015년 네팔 지진, 2018년 라오스댐 붕괴,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당시 파견했으며, 튀르키예 지진 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3명이 파견됐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네팔 홍수에 대응 지원을 위해 현지 활동 국제기구를 통한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네팔 정부와 소통을 지속하며 네팔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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