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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격 예고인가…젤렌스키 "러 영공 사실상 폐쇄" 각국·항공사에 경고

등록 2026.09.02 07:40:23수정 2026.09.02 07:54:24

각국 대사에도 "자국 정부·항공사에 위험 고지 촉구"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러시아 영공이 사실상 폐쇄될 것"이라며 각국 정부와 항공사에 경고를 보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반격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는 민간 항공을 위협하지 않지만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 공항을 오가는 항공사들은 러시아 영공에서 드론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와 보험사, 그리고 여전히 러시아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이들에게 경고하고자 한다"며 "러시아 영공은 완전히 위험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은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 영공은 사실상 폐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와 모스크바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들에게도 자국 정부와 항공사에 위험을 알릴 것을 촉구했으며, 국제기구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제 파트너들의 안전한 통행은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나 협상을 위해 우리 파트너들이 요청한다면 일정 기간 특정 방향의 영공에서 드론을 없애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항공 운항을 교란하는 것이 러시아 국민에게 전쟁의 영향을 직접 체감하게 하는 전략적 수단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상황은 러시아가 자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민간 항공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그는 "이것은 민간인을 향한 순수한 러시아의 테러다. 전면 침공 개시 이후 러시아는 우리의 항구를 봉쇄하려 했고, 공격으로 우리 영공은 민간 항공에 닫혀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키이우주를 겨냥한 집중 공격을 엿새째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새벽에만 12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도 러시아 발트해 연안 레닌그라드주 항구 복합단지도 타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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