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저마찰 케이블'로 AI DC 공략…"공사비 최대 30% 절감"
등록 2026.09.02 09:18:16
설치 마찰 30% 줄여 시공거리 최대 45% 확대
美 반도체 공장 공급 이어 데이터센터로 적용 확대
![[서울=뉴시스]가온전선 군포사업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223_web.jpg?rnd=20260825090338)
[서울=뉴시스]가온전선 군포사업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가온전선이 배전용 저마찰 케이블의 적용 범위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확대한다.
대규모 산업시설 구축시 시공 효율의 중요성이 커지자 차별화된 제품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가온전선은 저마찰 케이블을 앞세워 (AIDC)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한다고 2일 밝혔다.
저마찰 케이블은 외피 소재를 개선해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기존 제품보다 약 30% 줄인 제품이다.
한 번에 시공할 수 있는 거리를 최대 45% 늘려 작업 인력과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
가온전선은 이를 통해 공사비를 20~3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대용량 전력 공급을 위해 버스덕트가 주로 적용되지만 설계와 시공 여건에 따라 일부 구간에는 배전 케이블도 함께 사용된다.
가온전선은 지난해 북미 반도체 공장에 저마찰 케이블을 공급한 데 이어 적용 범위를 AI 데이터센터로 넓혔다.
반도체 공장에서 확보한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용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저마찰 배전 케이블은 북미와 유럽의 일부 업체만 생산·공급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관련 핵심 소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
가온전선은 LS전선의 기술력과 미국 법인 LSCUS의 현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빅테크와 AI 클라우드 사업자에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용 발전소에는 저압(LV) 케이블을 공급했다.
LSCUS는 변전소와 데이터센터 단지를 연결하는 중전압(MV) 케이블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버스덕트부터 저압·중전압 케이블까지 AI 데이터센터 내·외부 전력 인프라 제품군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가온전선은 지난달 미국 자회사 LSCUS를 통해 미국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20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반도체와 배터리 공장 등 대규모 산업시설에서 시공 효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배관일체형(ACF) 케이블과 저마찰 케이블, 케이블버스 등 특수 배전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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