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진출 도전' 여자 농구 이소희 "잃을 것 없다는 마음으로"
등록 2026.09.08 10:35:13
7일 헝가리와 B조 3차전서 73-82 패배
최이샘 "한 발 더 뛰고 강하게 부딪혀야"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이소희. (사진=국제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02232886_web.jpg?rnd=20260908091211)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이소희. (사진=국제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7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의 막스 슈멜링 할레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73-82로 졌다.
나이지리아(99-81 승), 프랑스(69-95 패), 헝가리에 1승 2패를 거둔 한국은 3위로 8강 직행에 실패했지만, 각 조 2~3위가 맞붙는 8강 진출전으로 향했다.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3시45분 개최국 독일과 8강 진출전을 벌인다.
'FIBA 랭킹 57위' 한국은 '2위' 독일에 52계단 뒤져 있다. 지난 3월 사상 첫 맞대결이었던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에선 49-76으로 패배한 바 있다.
이날 이소희는 내외곽을 오가며 12점을 쐈지만 헝가리를 무너뜨리진 못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이소희는 "실력보다는 신장에서 오는 열세를 많이 느꼈다"며 "상대가 워낙 높이가 좋은 팀이다 보니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었고, 리바운드나 골밑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점이 가장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회가 생겼을 때 빠른 움직임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공격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들이 운 좋게 득점으로 잘 연결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소희는 조별리그 동안 긍정적이었던 점을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볼을 운반하면서 빠르게 인사이드를 공략하는 움직임이 잘 나오고 있다는 것"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8강 진출전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려고 한다. 우리 장점을 극대화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여자 농구 대표팀의 최이샘. (사진=국제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02232898_web.jpg?rnd=20260908091435)
[서울=뉴시스] 여자 농구 대표팀의 최이샘. (사진=국제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소희와 함께 분전한 최이샘(BNK) 또한 "골밑 수비에서 상대에게 너무 쉽게 기회를 내준 부분이 아쉬웠다. 특히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기면서 우리가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다시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주는 경우가 있었다"며 곱씹었다.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했다"는 최이샘은 "모든 선수가 지금보다 한 발 더 뛰고 강하게 부딪히면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고, 특히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궂은일과 수비에 더 집중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박수호호는 월드컵을 마친 뒤 오는 19일 개막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돌입한다.
한국 여자 농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총 금메달 4개(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으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거둔 마지막 우승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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