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스타 보고 데이트 계획 짜준다…메타, AI 비서 '뮤즈' 출시
등록 2026.09.09 09:34:07수정 2026.09.09 09:48:24
美성인 대상 무료…최대 월 100불 유료 구상도
이용자 허락한 데이터 접근…예약, 모니터링 등
인스타·페북 SNS 데이터 활용…30억 이용자 승부
![[멘로파크=AP/뉴시스] 메타가 8일(현지 시간) 식료품 주문부터 데이트 계획까지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를 출시했다. 지난 2021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메타 본사 표지판 모습이다. 2026.09.09.](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1351994_web.jpg?rnd=20260819103441)
[멘로파크=AP/뉴시스] 메타가 8일(현지 시간) 식료품 주문부터 데이트 계획까지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를 출시했다. 지난 2021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메타 본사 표지판 모습이다. 2026.09.09.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메타가 8일(현지 시간) 식료품 주문부터 데이트 계획까지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를 출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각종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뮤즈'를 선보였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등 메타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메일, 운동 앱 등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할 수 있다.
뮤즈는 이용자가 허용한 앱 데이터에 접근해 예약, 가격 모니터링, 알림 관리, 이미지 생성, 문서 작성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다이렉트메시지(DM) 목록에 접근해 이용자가 등산을 가고 싶어 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일정을 짜거나, 인스타그램에 저장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장보기 목록을 만들 수 있다.
메타는 자사 소셜미디어(SNS)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30억 명이 넘는 활성 사용자에게 AI 비서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앞세워 오픈AI, 앤트로픽 등과의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뮤즈는 최신 AI 모델 '뮤즈 스파크' 라인업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는 "메타만이 가진 특별한 기회"라며 "전 세계 수십억 명에게 개인 맞춤형 에이전트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뮤즈는 출시 초기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된다. 이후 사용량에 따라 월 20달러, 100달러의 유료 요금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AI 모델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무단으로 해킹을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메타는 안전성 문제에 대해 "자동화된 보호 기능과 AI 에이전트 보안 표준, 유해 콘텐츠 및 무단 행위 방지 기능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뮤즈가 작업을 수행하기 전 이용자의 허가를 받도록 했으며, 대화 내용은 메타의 광고 시스템과 공유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왕 CAIO는 뮤즈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악용될 가능성에 대해 "공격적인 사이버 능력이나 스스로 무리를 이뤄 공격하려는 경향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뮤즈가 배포될 때 불량 에이전트(rogue agents)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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