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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유럽도…현대차 체코공장,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도입 논의

등록 2026.09.11 11:25:51

체코공장, 보스턴다이나믹스'아틀라스 도입 추진

본사와 논의 중…구체적 도입 시기·물량은 미정

현대차, 28년 美 조지아 공장에 아틀라스 첫 투입

[서울=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이어 유럽 생산공장에도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2028년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아틀라스를 처음 활용한 뒤 적용 범위를 글로벌 생산기지로 넓히려는 가운데 유럽 공장도 도입 논의에 들어간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트르 미흐니크 현대차 체코생산법인(HMMC) 행정부문장은 최근 체코자동차산업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체코 노쇼비체 공장의 아틀라스 도입 시기를 묻는 말에 "보스턴다이나믹스 및 본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흐니크 부문장은 "미국에서는 2028년부터 도입이 시작된다"며 "체코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험과 운영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체코공장에서의 시험이나 실제 생산라인 투입 시점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는 도입 확정이 아니라 본사 및 보스턴다이나믹스와 가능성을 협의하는 단계로 풀이된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차가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완성차 생산기지다. 현재 투싼과 코나, i30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체코 프리데크미스테크주 노쇼비체에 있는 현대차 공장 모습. (사진=현대차 체코법인 제공) 2025.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체코 프리데크미스테크주 노쇼비체에 있는 현대차 공장 모습. (사진=현대차 체코법인 제공) 2025.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럽 현지 생산의 핵심 거점인 만큼 아틀라스가 미국 이외 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우선 적용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아틀라스를 처음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생산라인에 필요한 부품을 순서대로 분류·공급하는 작업을 맡기고, 검증을 거쳐 2030년부터 부품 조립과 중량물 취급 등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그룹은 장기적으로 아틀라스를 글로벌 생산거점에 적용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체코공장에서는 이미 자동화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공장에서 운영하는 로봇은 566대로 2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자동화 과정에서 기존 작업자 200여명이 맡던 업무가 로봇으로 대체됐지만 해당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다른 직무로 전환 배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흐니크 부문장은 아틀라스 도입 역시 단순한 인건비 절감보다 작업 안전과 인체공학적 부담 완화, 품질 향상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기존 생산 자동화의 다음 단계라며 자율주행차보다 빠르게 산업 현장에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흐니크 부문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등장은 생산 자동화의 다음 단계일 뿐"이라며 "개인적으로 자율주행차의 등장보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입이 더 쉽고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며,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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