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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사관생도 140여명, 130일간 7개국 항해…순항훈련전단 출항

등록 2026.09.11 11:10:29수정 2026.09.11 12:20:25

한산도함, 5만㎞ 단독 항해…군사실습·군사외교·K-방산 홍보

[서울=뉴시스] 한산도함(ATH·4500t급)이 8월 7일 거제 동방 해역에서 순항훈련 준비를 위해 항해 간 점검 및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산도함(ATH·4500t급)이 8월 7일 거제 동방 해역에서 순항훈련 준비를 위해 항해 간 점검 및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6.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사관학교 81기 사관생도 140여 명이 참가하는 2026년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1일 출항했다.

해군에 따르면 순항훈련전단은 이날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출항 환송행사를 갖고 130여 일간의 항해에 돌입했다.

이번 순항훈련에는 해사 81기 사관생도 140여 명을 비롯해 승조원과 지원요원, 구간 편승 인원 등 총 390여 명과 4500t급 훈련함 한산도함이 참가한다.

순항훈련전단은 내년 1월22일까지 미국과 과테말라, 파나마, 페루, 칠레, 타히티, 피지 등 7개국 10개 항을 방문한다. 한산도함은 약 2만7000해리(약 5만㎞)를 단독 항해하며 지구 한 바퀴가 넘는 거리를 항해하게 된다.

사관생도들은 항해 기간 전투배치와 손상통제, 장비실습, 작전·전술실습, 종합전투훈련 등 군사실습을 통해 초급장교에게 필요한 기본 임무수행 능력을 기른다. 방문국 주요 부대와 전·사적지를 견학하고 군사외교 활동에도 참여한다.

올해 순항훈련에서는 군사외교와 보훈 활동도 강화한다. 미국 하와이와 펜사콜라, 볼티모어, 괌 등 4개 기항지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현지 교민을 함정에 초청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색채를 복원한 6·25전쟁 사진전과 함상 리셉션, 현지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특히 순항훈련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해군 교육훈련사령부 등 주요 부대가 있는 펜사콜라를 방문해 한미 해군 간 교류 활동을 펼친다.

2012년 이후 14년 만에 페루와 칠레도 다시 찾는다. 한산도함에 설치된 방산홍보전시관을 활용해 국내 방산업체의 장비와 모형 등을 전시하며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부의 방산 수출 지원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타히티 수교 140주년, 대한민국과 피지 수교 55주년을 기념한 군사외교 활동도 진행한다. 기항지별 함상 리셉션과 문화공연을 통해 K-POP과 사물놀이, 태권도 등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김준엽 2026 해군 순항훈련전단장(준장)은 "정예 해군장교 양성, 품격 있는 군사외교 활동, 정부의 K-방산 수출지원 활동 기여라는 3가지 목표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안전하게 진해항으로 복귀할 때까지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해군 학군교류 협력대학인 세종대·충남대·한양대 군사학과 4학년 학생 30여 명도 구간 편승해 교육훈련에 참가한다. 과테말라 해군 장교 2명과 칠레 해군 장교 1명도 구간 편승해 양국 해군 간 군사교류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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