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젤값 사상 첫 갤런당 6달러 돌파…전방위 인플레 우려"
등록 2026.09.11 12:54:23수정 2026.09.11 13:36:24
1년 전 대비 61% 상승…AAA 집계 5.97달러
물류 등 핵심 에너지원…전방위 인플레 우려
![[테네시주=AP/뉴시스] 미국 내 디젤(경유)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딕슨의 한 주유소에 연료 가격이 표시된 모습. 2026.09.1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5439_web.jpg?rnd=20260910110454)
[테네시주=AP/뉴시스] 미국 내 디젤(경유)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딕슨의 한 주유소에 연료 가격이 표시된 모습. 2026.09.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내 디젤(경유) 평균 가격이 10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연료가격 추적업체 가스버디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전국 평균 디젤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돌파했다"며 "일주일 전에도 최고치인 5.85달러를 경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미국자동차협회(AAA)도 이날 미국 전역의 디젤 평균 가격이 갤런당 5.9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집계했다. 디젤값이 6달러를 기록한 것은 1년 전(3.70달러)에 비해 약 61% 오른 것이다.
디젤은 화물차, 대중교통, 선박, 농기계, 건설장비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 연료다.
이에 여파가 배송비, 식료품비, 심지어는 디젤 연료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 가정까지 번져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디젤값이 이미 도매 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에서 상품 가격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이 디젤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드 한 가스버디 석유분석책임자는 "모든 화물, 선박, 배송에 영향을 미쳐 공급망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을 다시 유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계절적으로 디젤 가격이 오르는 시기인 데다가, 지정학적 긴장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도 미국-이란의 충돌 재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렌트유에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도 이날 전장 대비 6% 넘게 뛰며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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