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트라, 글로벌 통상 대응 설명회…"美 301조 관세·과잉생산 조사 대비책 마련"

등록 2026.09.13 11:00:00

서울 서초 본사서 설명회 개최…중소·중견기업 100여 곳 참석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와 EU 환경규제 강화, 신흥시장의 인증 요건 강화 등 우리 기업이 직면한 통상·비관세장벽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는 9월 11일 본사에서 '글로벌 통상·인증 환경 변화와 기업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성수 코트라 수출현장지원실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와 EU 환경규제 강화, 신흥시장의 인증 요건 강화 등 우리 기업이 직면한 통상·비관세장벽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는 9월 11일 본사에서 '글로벌 통상·인증 환경 변화와 기업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성수 코트라 수출현장지원실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자국 중심주의 확산과 통상 규제 강화에 맞춰 국내 수출기업의 실질적인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의 무역법 301조 관세 및 구조적 과잉생산 조사, EU의 포장재 및 포장 폐기물 관리규정(PPWR)과 동남아·인도·중동 등 신흥 시장(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비관세장벽 극복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통상·인증 환경 변화와 기업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EU의 주요 통상 규제와 함께 동남아, 인도, 중동 등 신흥 시장(글로벌 사우스)의 비관세장벽 진입 요건을 점검하고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신한관세법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관세·인증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주요 시장별 규제 동향과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미국 관세정책 변화 동향을 발표한 신한관세법인 최대규 관세사는 "강제노동에 이어 구조적 과잉생산 관세까지 예고되면서, 관세를 피하려 단순 조립·포장 등 경미한 공정만 거쳐 제3국으로 원산지를 우회하려는 시도가 늘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는 이미 백악관이 불법 환적으로 규정하고 적발 시 더 큰 제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미 FTA 기준뿐 아니라 비특혜 원산지 기준까지 사전에 점검해 소명 데이터를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EU PPWR 대응전략을 발표한 KTR 류하나 수석은 "중금속·기술문서 의무가 이미 시행 중이므로, EU 수출기업은 제품별 포장재의 재질·중량·구성 정보를 파악하고 포장재 사양서와 공급업체 확인자료 등 증빙을 관리하는 등 단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1:1 맞춤형 전문가 상담 데스크를 운영한 코트라는 향후 해외무역관 현장 정보망과 전문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지사화사업 및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등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기업의 비관세장벽 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관묵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안보통상협력본부장은 "현장 정보와 국내외 전문기관의 전문성을 연계해 기업들이 인증·비관세장벽에 실질적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