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사진인데?"…자녀 사진 SNS 올린 부모 68% 동의 안 구해
등록 2026.09.13 15:21:00수정 2026.09.13 15:26:24
![[서울=뉴시스]미성년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리는 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이 게시 전 자녀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13](https://img1.newsis.com/2026/09/13/NISI20260913_0002237666_web.jpg?rnd=20260913120742)
[서울=뉴시스]미성년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리는 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이 게시 전 자녀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13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미성년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리는 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이 게시 전 자녀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전국 16~58세 18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인공지능(AI)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는 미디어 이용자의 행동과 경험을 조사한 결과,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 440명 가운데 63.4%가 최근 1년간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게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러 번' 게시했다는 응답은 23.0%, '한두 번'은 40.5%였다.
특히 게시 전 자녀의 의사를 확인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자녀에게 미리 의사를 묻는 편이라고 답한 부모는 12.2%에 불과한 반면, 68.1%는 별도로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녀들의 답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16~18세 청소년 131명 가운데 53.4%는 부모가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리기 전 게시 여부를 묻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다른 사람의 사진이나 영상, 개인정보를 SNS에 게시·공유할 때도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질문에 '미리 물어보는 편'이라고 답한 비율은 36.9%에 그쳤으며, '물어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26.2%,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응답은 36.9%였다.
재단은 본인의 개인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처리·활용되는지 살펴보고 공개 범위를 스스로 판단하는 한편, 타인의 개인정보를 게시·공유할 때는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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