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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격 활로 찾는 GS칼텍스 오세연 "실바만 따라가기 어렵게 할 것"

등록 2026.09.13 14:03:49수정 2026.09.13 14:10:24

오세연 "블로킹·속공 더 연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오세연이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GS칼텍스 전지훈련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2026.09.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오세연이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GS칼텍스 전지훈련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2026.09.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고등학생이라는 늦은 나이에 배구공을 잡았지만, 프로선수로서는 빠르게 정상에 섰다. 어느덧 GS칼텍스의 중심에 선 오세연은 지난 시즌 영광의 기억을 뒤로하고 미들블로커로서 더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오세연은 지난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GS칼텍스 전지훈련장에서 "제가 배구를 늦게 시작했다는 건 바꿀 수 없는 일이니까 더 노력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0~2021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된 오세연은 지난 시즌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프로 데뷔 시즌에도 GS칼텍스가 컵 대회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당시 그는 주로 코트 밖에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오세연은 팀의 주전 미들블로커로서 활약하며 전 경기에 가까운 34경기에 출전, 121세트에서 블로킹 73개를 포함해 168득점을 올렸다. 그의 공수 맹활약에 GS칼텍스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오세연 역시 "지난 시즌에는 직접 경기를 뛰며 우승해서 더 값지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득점 후 오세연과 기뻐하고 있다. 2026.03.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득점 후 오세연과 기뻐하고 있다. 2026.03.24. [email protected]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다. 에이스 지젤 실바가 36득점을 쏟아낸 가운데 오세연도 블로킹 8개를 비롯해 11점을 올리며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오세연은 "그날은 이상할 정도로 상대 공격이 잘 보였다"며 웃었다.

오세연은 미들블로커로서는 신장(180㎝)이 큰 편이 아니지만 긴 팔과 점프력으로 이를 보완하고 있다.

그는 "점프가 괜찮은 편이라 이동하면서 뛰는 사이드 블로킹에는 자신이 있다"면서 "반면 제자리에서 뛰는 속공과 블로킹에는 아직 부족함을 느낀다.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어느덧 프로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이한 오세연은 가장 보완해야 할 숙제로 블로킹을 꼽았다. 처음 주전으로 뛰었던 2024~2025시즌에 비해 지난 시즌 블로킹에서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스스로의 평가다.

오세연은 "블로킹할 때 손이 뒤로 빠지는 편이라 감독님께서 손을 앞으로 더 넣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속공에서도 타이밍을 맞추고, 몸의 균형이 흐트러진 상황에서도 제대로 공격할 수 있도록 계속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연이 더 살아나면 GS칼텍스의 전력도 크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실바를 보유한 GS칼텍스는 그를 주요 공격 자원으로 활용하며 그간 '몰빵 배구'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선 실바 외에도 권민지, 오세연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다양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었고, 3전 전승 우승이라는 결과를 냈다.

오세연은 "제가 공격 득점을 많이 올리면 상대도 실바만 따라가기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올해는 속공을 더 많이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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