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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업 근로자, 상반기 월 943만원 벌었다…반도체 성과급에 수직 상승"

등록 2026.09.20 12:00:00수정 2026.09.20 12:14:23

경총, 상반기 임금 인상 현황 분석 발표

전자·통신업 월 임금, 전년比 23.1%↑

전자·통신업 제외 임금, 2.2% 인상 그쳐

반도체 특별급여 상승이 전체 증가 주도

[서울=뉴시스] 2026년 상반기 전자·통신업과 그 외 업종의 임금총액 및 임금 구성항목별 인상률.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2026.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년 상반기 전자·통신업과 그 외 업종의 임금총액 및 임금 구성항목별 인상률.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2026.09.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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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올해 상반기 반도체 제조업을 포함한 전자·통신업 상용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이 943만4000원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3.1% 오른 수치로, 이 기간 전자·통신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인상률(2.2%)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서 성과급 등 특별급여가 대폭 상승하면서 전자·통신업 전체의 임금 총액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 인상 현황 분석을 20일 발표했다.

경총은 고용노동부 통계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상용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13만1000원) 올랐다고 밝혔다.

해당 전체 인상분의 32.4%는 전자·통신업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자·통신업의 특별급여 상승이 전체 임금 총액 증가를 주도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기본급 등 정액급여 인상률은 지난해 상반기 2.9%에서 올해 2.2%로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8.1%에서 9.3%로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특별급여는 60만1000원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특별급여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전자·통신업의 특별급여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전자·통신업의 특별급여 인상률은 66.0%로 그 외 업종의 인상률(1.8%)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이 기간 전자·통신업의 정액급여 인상률 1.4%로 그 외 업종(2.2%)보다 낮았다.

올해 상반기 전자·통신업의 특별급여가 이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임금 총액도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별급여 상승 영향으로 전자·통신업의 올해 상반기 월평균 임금 총액은 943만4000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3.1% 오른 수치다.

전자·통신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418만7000원이다.

하상우 경총 이사는 "올해 상반기는 반도체 실적 개선으로 전자·통신업의 특별급여 인상이 전체 임금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고(高)성과 기업 보상을 기준으로 자사의 지불 여력을 넘어서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과 임금 지급 여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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