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토장관, 사형 생중계 계획 옹호…"원치 않으면 시청 말라"
등록 2026.10.12 07:06:31
"사형수 어떻게 죽든 신경 안 써…내 임무는 美 본토 보호"
니달 하산 12월 3일 총살형 예정…1961년來 미군 첫 사형집행
![[워싱턴=AP/뉴시스]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01128747_web.jpg?rnd=20260325040837)
[워싱턴=AP/뉴시스]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사진=뉴시스DB)
멀린 장관은 11일(현지 시간) 미국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미국을 공격한다면 우리가 끝까지 추적해 죄에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할 것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며 국방부의 계획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원하지 않으면 생중계를 시청하지 않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멀린 장관은 "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 그는 이 나라의 군 통수권자로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그는 매우 직접적이고 단호한 방식으로 이 나라를 이끌며 미국의 가치를 회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형수 니달 하산에 대해선 "전혀 동정심이 없다"며 "이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죽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임무는 국토안보부 장관으로서 미국 본토를 보호하는 것이며, 우리는 그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주 총기 난사범 하산 전 육군 소령의 사형 집행을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1년 이후 첫 군 사형 집행으로, 오는 12월 3일 총살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산은 2009년 텍사스주 포트후드 육군기지에서 미군 장병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살해하고 32명을 다치게 해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 발표는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거센 비판을 불렀다.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테러리스트나 독재자에게서나 볼 법한 일이지, 미국에서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며 "생중계는 더 이상 주목받을 자격조차 없는 자에게 그가 원하는 순교자 지위를 안겨줄 뿐"이라고 철회를 촉구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생중계가 실제 이뤄질지 의구심을 표하며, 진행되더라도 시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하산의 총기난사 사건을 "9.11 테러 이후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면서 "처형 방식에 대한 논란이 무엇이든, 무고한 사람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인물이란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 다만 생중계가 이뤄지더라도 나는 시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기자들에게 "처형 생중계 여부를 두고 두 가지 엇갈린 견해가 있다"며 "최종적으로 내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