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칩 없는 일반 車도 무인 이동…SKT 'AI-RAN' 글로벌 혁신상
등록 2026.10.15 08:47:08
'네트워크 엑스'서 가장 혁신적인 5G 통신 서비스 부문 수상
기지국이 라이다 데이터 분석해 경로 계산·주행 명령…자율주차 실증
2027년 국내 완성차 공장 적용…항만·공항 등 물류 현장으로 확대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은 글로벌 ICT 미디어·리서치 기업 인포마가 주관하는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에서 통신 네트워크의 AX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가장 혁신적인 5G 통신 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나민수 SK텔레콤 비즈 테크팀 매니저(왼쪽)와 신홍석 유선 테크팀 매니저가 수상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6.10.15. hsyh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3771_web.jpg?rnd=20261015083543)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은 글로벌 ICT 미디어·리서치 기업 인포마가 주관하는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에서 통신 네트워크의 AX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가장 혁신적인 5G 통신 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나민수 SK텔레콤 비즈 테크팀 매니저(왼쪽)와 신홍석 유선 테크팀 매니저가 수상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6.10.15. [email protected]
SK텔레콤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에서 'AI-RAN 기반 완성차 무인 자율 이송(AVM)' 기술로 '가장 혁신적인 5G 통신 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네트워크 엑스는 글로벌 ICT 미디어·리서치 기업 인포마가 주관하는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분야 국제 행사다. 100명 이상의 전문 연사와 1000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사·대기업·스타트업 등이 참여하며, 올해 행사는 13~15일 진행된다.
'가장 혁신적인 5G 통신 서비스' 부문은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가치와 사업 모델을 제시한 통신 서비스에 수여된다. SK텔레콤은 AI-RAN이 현장 차량을 직접 인지하고 제어하는 형태의 통신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AI-RAN은 통신과 AI 서비스를 하나의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함께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RAN 기지국 실증을 통해 AI 서비스를 동시에 처리하는 상황에서도 통신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AVM은 차량 이송과 정렬 작업을 지능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수행하는 서비스다.
현장에 설치된 라이다(LiDAR) 센서가 수집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보내면 AI-RAN 기지국이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디지털 트윈을 구성한다. 이후 차량끼리 충돌하지 않는 이동 경로를 계산해 완성차에 주행 명령을 전달한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자체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도 필요한 모듈과 프로그램을 설치해 무인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SK텔레콤은 실제 주차 시설에서 자율 발레파킹 방식으로 기술을 실증했다. 센서 데이터 수집부터 AI의 판단, 차량으로의 주행 명령 전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무인 차량 제어에 필요한 요구 시간 안에 이뤄졌으며, 시연 차량은 별도의 사람 개입 없이 자율주차를 마쳤다.
AVM을 적용하면 기존에 사람이 직접 운전해 옮겨야 했던 완성차 이송 작업을 무인 시스템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증을 통해 최신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자동화 대상을 일반 차량과 로봇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네트워크가 현장 전체 상황을 파악하면서 이동 경로를 조정하는 만큼 좁은 통로에서 여러 차량이 서로 얽혀 정체되는 상황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기존에 구축된 5G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차량을 동시에 관리하는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상용화 이후 서비스 규모에 따라 구독형 사업 모델로 연결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국책과제를 통해 2027년 국내 완성차 공장에 AI-RAN 기반 AVM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 산업 환경에서 기술을 추가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적용 장소를 항만과 공항 등 대규모 물류 현장으로 확대하고, 5G 단독모드(SA) 진화와 6G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발전에 맞춰 AI-RAN 기반 피지컬 AI 서비스로 육성할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담당은 "이번 수상은 AI를 5G 서비스에 적용한 SKT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라며 "AI-RAN 기반 피지컬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자율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가속화해 고객과 산업 현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