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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직원 12명과 회사 운영"…한컴 '노마디안', 2028년 해외 매출 2000억원 목표

등록 2026.10.29 11:54:32

11월17일 아마존 본사서 첫 공개…12월 미국 베타·내년 3월 글로벌 상용화

AWS 등 현지 기업 4곳과 협력…미국 1인 사업자·소기업 521만곳 공략

월 40달러 기준 할인 요금 검토…2030년 해외 매출 비중 50% 목표

[성남=뉴시스]오동현 기자 = 김연수 한컴 대표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노마디안 데이'를 열고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odong85@newsis.com

[성남=뉴시스]오동현 기자 = 김연수 한컴 대표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노마디안 데이'를 열고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오동현 기자 = #.혼자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인공지능(AI)에 신제품 홍보를 지시하면 AI 팀장이 AI 직원들에게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나눠준다. AI 직원들이 자료 조사와 콘텐츠 제작을 마치면 결과물을 하나의 보고서로 정리한다. 사업자는 최종 결과물을 검토하고 중요한 의사결정만 내리면 된다.

한컴이 개발 중인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Nomadian)'이 구현하려는 업무 방식이다. 기존 AI 비서가 사람의 업무를 보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노마디안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직원처럼 역할을 나눠 하나의 팀으로 일하도록 설계됐다.

한컴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노마디안 데이'를 열고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오는 11월17일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노마디안을 소개하고, 12월15일 미국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에는 글로벌 유료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AI 직원 12명이 업무 분담…사용자는 최종 승인

노마디안은 3차원(3D) 가상 사무실에서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필요한 AI 직원을 선택해 마케팅팀이나 리서치팀 등 프로젝트별 조직을 구성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AI 에이전트는 12종이다. 팀 리더 '아라(Ara)'를 중심으로 영업·마케팅·데이터 분석·문서 작성·고객 지원·계약·채용 등을 담당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김 대표는 "팀 리더는 제 업무를 받아서 각 팀원에게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며 "필요한 에이전트들을 선택해서 하나의 팀을 만들고 반복적인 업무는 자동화해 24시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승인 없이 처리할 업무와 별도 승인이 필요한 업무를 구분할 수도 있다. AI가 작성한 보고서나 발표자료 등은 한컴의 문서 기술을 활용해 즉시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AI 직원이 이용자의 업무 방식을 학습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게임처럼 AI 직원의 레벨을 높이는 방식으로, 레벨 3부터는 이용자의 업무 패턴을 파악해 필요한 작업을 먼저 제안하도록 설계됐다.

한컴은 이러한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노마디안 관련 국내 특허 4건과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美 521만개 사업체 공략…2030년 해외 매출 50% 목표

한컴은 미국의 1인 창업자와 소규모 기업을 노마디안의 초기 고객으로 설정했다. AI를 이미 사용하거나 관련 비용을 지불하는 미국 사업체 약 521만곳을 1차 공략 대상으로 추산했다.

[성남=뉴시스]오동현 기자 = 김연수 한컴 대표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노마디안 데이'를 열고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odong85@newsis.com

[성남=뉴시스]오동현 기자 = 김연수 한컴 대표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노마디안 데이'를 열고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10주간의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 고객 설정부터 제품 개발, 가격 정책, 시장 진출 전략 등을 검토하고 있다.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판매도 추진한다.

현지 마케팅은 비주얼피즈(VisualFizz), 서비스 운영과 품질 관리는 클릭IT(ClickIT), 고객 상담은 태스크어스(TaskUs)가 각각 맡는다.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컴은 이달 뉴욕과 시카고에서 기업설명회(NDR)를 진행했으며, 일부 투자자는 오는 12월 한컴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노마디안의 표준 요금으로 월 40달러를 제시하면서 초기에는 60%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별도의 라이선스 상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컴은 2028년까지 노마디안 유료 고객 50만명을 확보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2028년 40%, 2030년 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올해 상반기 한컴의 별도 매출 기준 해외 비중은 0.3% 수준이다.

김 대표는 "미국은 출발점일 뿐 무대는 세계 시장"이라며 "2030년까지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창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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