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실제 나이보다 젊을까"…애플 '건강 앱' 한국어 지원 확대
등록 2026.11.04 10:28:47수정 2026.11.04 11:40:24
심박수·수면 등 애플워치 데이터로 '건강 나이' 산출
아이폰 카메라·애플워치로 유연성·근력 등 집에서 평가
iOS 27.3 개발자 베타부터 적용…연내 무료 업데이트

애플은 새롭게 디자인한 건강 앱의 지원 언어를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간체·번체, 프랑스어, 일본어, 노르웨이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튀르키예어, 베트남어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심박수와 수면 등 장기간 쌓인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나이와 신체 상태를 비교하는 '건강 나이' 기능을 선보인다. 아이폰 카메라와 애플워치를 활용해 별도 장비 없이 집에서 유연성·근력·균형 등을 측정하는 기능도 추가하고, 새 건강 앱의 지원 언어에 한국어를 포함한다.
애플은 새롭게 디자인한 건강 앱의 지원 언어를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간체·번체, 프랑스어, 일본어, 노르웨이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튀르키예어, 베트남어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새 건강 앱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자의 건강 수치에 따라 표시되는 정보를 달리하고, 일상적인 건강 상태부터 장기간의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애플은 건강 데이터가 처리되는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새 건강 앱에는 심장과 수면, 준비 상태, 피트니스, 활력 징후, 생리 주기 추적 정보를 종합해 보여주는 '인사이트' 탭이 추가된다.
전용 '포 유(For You)' 영역에서는 사용자의 생활습관과 건강 데이터에 맞춘 제안을 제공한다. 가령 며칠 연속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면 취침 전 휴식 습관을 어떻게 조정할지 안내하는 방식이다.
건강 데이터와 관련 건강 콘텐츠도 연계한다. 건강 앱에서 임상 전문가가 참여한 교육용 동영상과 기사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간의 변화를 살펴보는 '지속 건강' 탭도 신설된다. 심장 건강과 수면, 정신 건강, 움직임, 대사 건강, 청각, 영양과 관련해 축적된 지표를 분석한다.
이 가운데 '건강 나이'는 최대산소섭취량(VO2 max)과 휴식기 심박수, 수면, 심박 변이 등 애플워치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신체 상태가 실제 나이와 비교해 어느 수준인지 나타낸다. A1c와 LDL 콜레스테롤 등 임상검사 데이터도 직접 추가해 장기간의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집에서 신체 기능을 점검할 수 있는 '운동 평가' 기능도 추가된다. 아이폰 카메라와 애플워치를 활용해 실시간 음성·시각 피드백을 받으면서 유연성과 근력, 균형, 움직임의 역학적 특성, 최대산소섭취량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기기 내에서 구동되는 시각 기반 AI 모델을 활용하며 임상 전문가와 함께 개발됐다. 모든 처리는 기기 내부에서 이뤄지고 평가 과정의 영상은 녹화되거나 저장·공유되지 않는다.
새 건강 앱은 최신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부 기능은 아이폰에서만 제공되며 지역이나 언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건강 나이를 이용하려면 애플워치가 필요하다. 최대산소섭취량 추정을 위한 테스트에는 애플워치나 에어팟 프로3, 또는 서드파티 심박수 측정 기기가 필요하다. 일부 기능은 만 18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새롭게 디자인된 건강 앱은 이날부터 iOS 27.3 개발자 베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연내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건강 앱의 지원 언어를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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