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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측 "문대림은 왜 부동산 개발에 집착하는가"

등록 2022.04.23 15: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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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사진=오영훈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사진=오영훈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6.1지방선거에 나선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 측이 상대후보인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를 향해 "문대림은 왜 부동산 개발에 집착하느냐"고 비판했다.

오영훈 경선후보 측 신영희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고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주도민을 부동산 개발업자로 만들고, 천혜의 제주 환경을 파괴할 셈인가"냐고 물으며 문 예비후보의 '지역총생산 30조원 달성' 공약을 힐난했다.

앞서 문 예비후보는 비전발표회와 각종 언론 보도, TV토론회 등을 통해 핵심 공약인 ‘지역총생산 30조원 달성’을 위해 부동산투자기금 5000억원과 신재생에너지펀드 3조5000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 대변인은 "추진 방안을 보면 단순 숫자놀음으로만 접근하는 발상이 놀라울 정도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데다 부동산 개발을 통해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높다는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문 후보는 부동산투자기금과 관련해 ‘도민 30만명이 월 3만원씩, 연 36만원을 납입한다면 연간 1080억원, 5년간 5000억원이 조성된다’고 실행 방법을 직접 밝혔다"며 "제주지역 경제활동 인구가 40만6000명(2022년 3월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73.9%가 참여해야 하지만 도내 가구 평균부채가 7869만원(2019년 통계청 조사 기준)으로 늘어나고 평균소득 비중도 적은 현실을 고려할 때 수치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더욱 심각한 점은 기금을 낸 도민들을 부동산 개발만 바라보게 만드는 위험성을 갖고 있으며, 사실상 도민들을 부동산 개발 광풍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며 "부동산 투자기금은 결국 부동산 투기기금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어서 위험천만한 발상을 거두고, 공약을 철회할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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