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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측 "오영훈 후보 공약은 한진그룹 맞춤형"

등록 2022.04.23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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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지사 예비후보. (사진=문대림 선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지사 예비후보. (사진=문대림 선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6.1지방선거에 나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 측은 23일 논평을 내고 "오영훈 후보는 왜 한진그룹 편에 서서 칼호텔 공공매입과 정석비행장의 제2공항 활용론 등을 들먹이느냐"며 "한진그룹 맞춤형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오영훈 경선후보 측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칼호텔을 제주도가 공공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제주칼호텔)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찾겠다”고 피력했다.

오 의원은 “지난 1974년 준공한 제주칼호텔은 제주시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제주관광 반세기 역사와 함께 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며 “도민들에게도 의미가 큰 현대 건물인 만큼 도 차원에서 공공매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즉각 고부건 대변인 논평을 통해 "오 후보의 공약은 한진그룹 맞춤형 공약"이라고 비판, 서로 논평을 주고받으며 대립 중이다.

문 후보 측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칼호텔 매각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오영훈 후보는 눈치챘어야 했다"면서 "표 계산에 급급했던 나머지 뒷북 공약이 불러올 후폭풍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힐난했다.

이어 "왜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4번이나 번복했나? 칼호텔과 정석비행장 매수대금을 합친 금액은 얼마인가?"면서 "오 후보는 이 물음에 대답하면 된다. 언제든지 정책 대결을 환영한다는 말만 남발하지 말고 제발 답변을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진그룹은 돈이 되는 지하수에는 탐욕을 드러내고, 용도 폐기된 부동산은 매각 시도를 하고 있다"며 "오 후보는 왜 한진그룹 편에 서서 칼호텔 공공매입, 정석비행장의 제2공항 활용론 등을 들먹이느냐"고 재차 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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