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농민회 제주도연맹 "박찬식 후보와 공공농업 전환 추진"

등록 2022.04.25 12:20: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농민회 제주도연맹, 25일 공동기자회견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와 농민회 제주도연맹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농업정책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4.2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와 농민회 제주도연맹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농업정책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4.2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은 25일 무소속으로 6·1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도전하는 박찬식 예비후보와 함께 기자회견 을 열어 "가칭 제주도 공공농업 전환을 위한 기본조례를 제정해 공공농업으로 농정의 기본틀을 전환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농업정책을 발표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 가입 반대 의견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농업은 기후위기 시대 식량주권의 최전선이다"면서 "농업이 무너지면 국가의 기반이 무너질수밖에 없어 농정 대전환 공감대를 바탕으로 공공농업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CPTTP 가입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CPTTP 가입은 농업과 농촌의 위기를 초래한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의 결정판이다"면서 "제주 농민의 입장에서 가입 반대 의견을 중앙정부에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유통과 물류 혁신도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전국에 33개나 있는 공공 농산물 도매시장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면서 "제주에 대규모 정온물류창고를 조성하고 공공 농산물 도매시장을 구축해 농산물을 갈아엎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산지경매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농업 예산의 대규모 증액 공약도 내세웠다. 이들은 "제주농업 전환을 위해 현재 12%를 밑도는 농업예산을 20%까지 늘려나가겠다"며 "농업 관련 보조금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시설지원 중심에서 농민 직접지원 중심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밖에 이들은 농민기본수당 현 4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고, 여성농어민 행복바우처 금액의 단계적 상향, 유기농업인 저탄소농업 인증을 유도해 월 10만원의 수당을 추가지급하는 내용의 공약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