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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대표 "기득권 양당 내로남불 정치에 회초리 들어달라"

등록 2022.05.31 11: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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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전 사무장(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민생을 위해 양당 말고 다당제로 정치교체!" 제목의 지지호소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5.31.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전 사무장(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민생을 위해 양당 말고 다당제로 정치교체!" 제목의 지지호소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5.3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지사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31일 "기득권 양당 내로남불 정치에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부터 전국에서 191명의 정의당 후보들은 이른 새벽부터 밤늦은 시각까지 시민들을 만났다"면서 "저 역시 사퇴와 구속으로 점철된 정치야욕의 경남도정을 도민을 위한 민생도정으로 바꾸자는 호소를 드리면서 경남도지사 후보로서 도민을 만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일을 하루 앞둔 오늘, 정의당 대표로서 지역회복과 민생회복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아 마지막 호소를 드리고자 특별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면서 "기득권 양당 내로남불 정치에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 29일 국회가 통과시킨 추경에는 자영업 시민들과 정의당이 그토록 요구했던 손실보상 소급 적용은 쏙 빠졌다. 야당 시절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소급 적용을 주장했던 국민의힘과 대선 당시 소급 적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을 잡고 여당이 되니깐 입장을 싹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헌법 가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던 윤석열 정부는 헌법에 명시된 손실보상 의무를 외면했고, 소상공인을 돕겠다던 더불어민주당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외면했다"면서 "자영업 시민들이 숨넘어가는 상황을 만들었던 정부의 책임은 과거의 여당도, 지금의 여당도 서로 남 탓만 할 뿐 정치의 책임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여 대표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막고 수사하기 위한 특별감찰관은 윤석열 대통령도 임명하지 않을 태세다. 법에 정해져 있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측근 비리를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던 윤석열 정부도 그대로 따라 하겠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하면 로맨스이고, 문재인 정부가 하면 불륜인 윤석열표 '윤로문불'이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과 대체 뭐가 다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민의 삶과 정치의 책임을 외면하고, 자신들 기득권만 지키려는 '민생외면 내로남불 정치'에 회초리를 들어야 할 이유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전 사무장(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민생을 위해 양당 말고 다당제로 정치교체!" 제목의 지지호소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5.31.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전 사무장(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민생을 위해 양당 말고 다당제로 정치교체!" 제목의 지지호소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5.31.  [email protected]

또 "기득권 양당은 지난 대선에서 양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제3의 정치세력이 선택되는 것이 정치교체라는 말까지 하면서 앞다투어 다당제 정치로 나아가자고 공언했다"면서 "그러나 지방선거에서부터 양당 독점 정치가 아닌 다당제  정치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삶이 반영되는 지방의회를 만들자는 정의당과 시민사회의 정치개혁 요구를 뭉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독점을 통한 기득권 지키기에만 혈안에 되어 있는 양당에 투표하는 것은 극단적 대결의 진영정치에 힘을 싣는 것"이라며 "이제는 내로남불 진영정치 구도만 강화하는 양당 중에 택일할 것이 아니라, 기득권 양당의 내로남불 정치와 일당독점 정치에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여영국 대표는 "정의당은 기득권 양당정치의 폐해를 넘어서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시민들의 선택지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부족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정의당 191명의 지방선거 후보자와 당원들은 시민들의 비판을 더 단단한 정의당으로 거듭나는 담금질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의 삶과는 별 관계도 없는 기득권 양당의 정권 안정, 정권 견제가 아니라 민생을 위한 다당제 정치 실현을 위해 투표해 달라"면서 "특히 다당제로의 정치교체를 위해, 시민의 삶이 있는 민생정치를 위해, 노동자와 중소 영세상인,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을 보듬는 정치를 위해 정당도, 후보자도 기호 3번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정의당 의원이 있는 지방의회, 정의당이 양당 기득권 정치를 확실히 견제하는 지역정치는 역시 다르다는 것을 앞으로의 4년 동안에 반드시 확인시켜 드리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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