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자]'경선 이기고도 무공천' 강진원, 재대결서 군수직 `탈환'
전·현직 군수 경선 리턴매치 `무효'…본선서 `재격돌'
경선 금품 제공의혹…민주당 텃밭 유일 무공천 결정
두 후보 무소속 진검승부서 군수직 4년만에 탈환
![[강진=뉴시스] 배상현기자=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당선자가 1일 6·1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2/06/01/NISI20220601_0001011370_web.jpg?rnd=20220601231245)
[강진=뉴시스] 배상현기자=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당선자가 1일 6·1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강진원 강진군수 당선자가 우여곡절끝에 4년만에 군수직을 재탈환했다.
4년 전 강 당선자는 이승옥 현 군수에게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4년간 절치부심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험로의 연속이었다.
강 당선자는 1차 관문인 민주당 경선에서 이승옥 후보에 승리했지만, 강 후보 측 인사가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민주당 중앙당이 강진을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이 텃밭에서 무공천한 지역은 강진이 유일하다.
후보등록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무공천 결정은 경선 참가 이력이나 승패와 상관없이 두 후보에게 무소속 출마 길을 열어줬고 누가되든 본선에서 승리해 당으로 복귀하라는 중앙당의 배려로 해석됐다.
이에 두 후보는 본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진검승부를 겨룬 끝에 강 후보가 당선됐다.
한때 전남도청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였지만, 경선과 본선에서 치열한 선거전으로 전쟁을 방불케했다.
강 당선자는 "다시 한번 강진의 미래를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한없는 존경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경선 과정에 대한 군민의 심판이자, ‘강진군민만이 군수를 결정한다’는 민주주의의 승리이며, 강진의 새로운 행복과 번영 즉, 신(新)강진시대를 반드시 열어달라는 군민의 명령이 담긴 선거였다”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이어 “이승옥 후보님과 이 후보님을 지지했던 군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선거과정에서 빚어졌던 갈등과 대립, 분열을 봉합해 하루빨리 군민 화합과 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 107개 지역 소멸위기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면서 “10년, 20년 후의 강진의 미래 비전을 확고히 세우고,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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