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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洪 갈등 겨냥 "의혹제기 자중해야"

등록 2021.09.16 0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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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의혹제기는 육하원칙, 확실한 정보 기반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윤현성 수습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최소한 후보들간의 의혹제기는 육하원칙에 따라야 하고 당내에서 이런 의혹제기가 있을 때에는 확실한 정보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최근 일부 후보들의 우려스러운 모습에 대해서 후보들께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자중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후보들간 경선이 과열되면서 과도한 상호간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정 후보자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둘러싼 공범 배후 세력으로 홍준표 의원 측 캠프 인사를 의심하면서 후보 간 비방이 치열한 것과 무관치 않다. 이 대표가 자중을 당부했지만 당대표로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앞서 각 후보들에게 사실상 경고장을 날린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제가 당대표에 취임하면서 경선을 치를 떄 상대가 낮게 가면 더 높게 갈 것을 지향해야 하고, 상대가 높게 가 면 그보다 저 높게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 당의 경쟁원칙이 돼야 한다고 말씀드린적 있다"며 "우리 당 경선은 앞으로 흥행을 위해서 치열하면서도 공정하게, 그리고 매너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불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언론에 의혹을 제기하고 수사기관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적어도 당내 경선에서 있어야될 문화는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난타전 경선이 국민들의 눈살을 계속 찌푸리게 하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부터 시작하는 TV토론회에 대해선 "토론으로서 후보자간 정견을 비교하고 얼마나 생각들이 국민의 마음과 닿아있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선택해주시라"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관심과 경선 참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다음 대통령을 결정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2~27일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과 뉴욕, LA를 방문한다.

이 대표는 "10월10일부터 시작되는 재외국민선거 등록에 앞서서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선거참여를 권장하고 미국의 주요 인사를 만나서 한미동맹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힘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잘 설명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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