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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지주사 전환 후 '기업형 벤처케피탈' 설립

등록 2023.03.24 15: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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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인적 분할 성장 전략 발표

최삼영 부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서울=뉴시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 6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적 분할에 따른 그룹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2023.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 6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적 분할에 따른 그룹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2023.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동국제강이 2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적 분할에 따른 그룹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5월 인적 분할 임시 주총을 앞두고 먼저 열린 이번 정기 주총에서 장세욱 부회장은 2022년 영업보고에 덧붙여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30분간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장 부회장은 올해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점’으로 정의했다. 지주와 사업 기능을 분리해 지주는 전략 컨트롤타워로 철강 ‘성장둔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을 발굴 예정이며, 사업 회사는 철강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사업 전문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철강 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물류, IT 등에서도 그룹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동국홀딩스(가칭)는 향후 지주사 산하 CVC(기업형 벤처케피탈)을 설립해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수종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강(가칭)은 ‘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전기로 기반 특히 에너지·혁신공정기술·제품 포트폴리오 3개 분야를 중심 삼아 하이퍼 전기로 기술 개발 등 친환경 성장을 추진한다.

동국씨엠(가칭)은 ‘DK컬러 비전2030’을 핵심 전략으로 지속성장·마케팅·글로벌 3개 분야 과제를 이행해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장세욱 부회장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해 배당을 늘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총에서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내이사로는 최삼영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현재 부사장으로 전략·생산·구매·영업을 총괄하며 회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실질적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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